| [광남초대석] 서영학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장 "완성도 높은 여수세계섬박람회 만들겠다"
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
| 2026년 09월 01일(화) 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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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학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장이 “이번 섬박람회가 여수의 섬과 바다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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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학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장이 “이번 섬박람회가 여수의 섬과 바다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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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학 여수시장이 돌산 진모지구를 다니며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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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돌산 진모지구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서영학 여수시장.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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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회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한 서영학 여수시장.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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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영학 여수시장과 관계자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여수갯벌을 기념하며 축하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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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회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한 서영학 여수시장이 여수세계박람회 홍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청 |
-섬박람회 개막이 가까워지고 있다. 소감과 막바지 준비 상황은.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도 크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고 완성도 있게 운영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개막이 준비의 끝이 아니라 61일간의 긴 여정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겠다.
지난 18일에는 사회적 약자와 전문가, 시민 등 274명으로 구성된 3개 모니터링단이 주행사장 약 1.5㎞ 구간을 직접 걸으며 2시간 동안 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통합 시운전과 사전 공개 행사를 통해 실제 개막일과 같은 방식으로 관람객의 입장부터 이동, 전시와 체험, 퇴장까지 전 과정을 살펴봤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개선 사항은 바로 조치하고 있다. 연석과 경사로, 점자블록 등 이동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냉방시설과 안개분무시설, 그늘막을 보강했다.
여러 언어 안내와 실시간 주차정보도 확충했고 도로와 잔디 사이의 높이 차이, 전기선 노출 등 안전과 직결되는 세부 사항도 다시 살폈다.
특히 이번 현장 검증을 통해 서류상 점검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불편을 시민과 실제 이용자의 시각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장애인과 고령자, 외국인을 비롯해 누구나 불편 없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개막하는 순간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다.
-이번 박람회가 기존 국제행사와 다른 점은 무엇이고, 대표 콘텐츠는.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관 안에서 섬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행사장에서 첨단 기술을 통해 섬의 미래를 만나고, 실제 섬과 여수 도심까지 여행이 이어지는 ‘여행형 박람회’로 준비했다.
박람회의 상징인 ‘주제섬’을 먼저 권하고 싶다. 가로와 세로 각각 40m, 높이 20m 규모의 건축물 외벽을 영상으로 채우고 내부에는 대형 나무 조형물과 몰입형 영상을 설치했다.
섬의 탄생부터 현재와 미래까지의 이야기를 하나의 작품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미래섬’에서는 도심항공교통 실물 기체와 수소선박, 여수의 풍경을 담은 360도 파노라마 영상 등을 통해 앞으로 달라질 섬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찾는 관람객에게는 ‘보물섬’을 추천한다. 보물을 찾으며 임무를 수행하고 입체 그림과 증강현실을 활용해 섬과 바다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3000석 규모의 열린문화공간에서 16개국 공연단이 참여하는 세계섬문화공연을 비롯해 박람회 기간 모두 133차례의 공연과 행사가 펼쳐진다. 낮에는 전시와 체험을 즐기고 저녁에는 노을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만들고자 했다.
-실제 섬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자.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전시관만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살아 있는 섬’을 만날 수 있다. 개도에서는 섬섬캠핑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하고 전통놀이와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다.
섬 어촌문화센터에서는 개도의 풍경과 자연의 소리를 담은 전시를 만나고 지역 작가와 함께 대형 벽화를 완성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섬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금오도에서는 해안 절벽을 따라 18.5㎞ 이어지는 비렁길을 걸으며 기념 도장을 모을 수 있다.
안도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걷다가 지치면 족욕과 방풍나물 다과로 쉬어갈 수 있고, 선상 낚시와 캠핑장에서 별자리 탐방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섬 주민들이 제철 식재료로 차린 ‘힐링밥상’과 숙박에 세 끼 식사를 더한 ‘섬 1박 3식’도 준비했다.
섬은 잠시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보다 걷고, 머물고, 맛보는 여행이 잘 어울린다.
관광객들이 섬에 오래 머물면서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주민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관광이 지역 주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교통 대책은.
△교통대책은 승용차가 주행사장에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이동수단을 분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승용차 이용객을 위해 외곽부터 시내권까지 22개 임시주차장에 총 1만5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임시주차장과 여수엑스포역, 시외버스터미널, 여수공항 등을 연결하는 11개 노선의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혼잡 시간에는 예비차량을 포함해 최대 100대까지 투입할 계획이다.
돌산 방향 시내버스도 무료로 운영한다.
바닷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국동항에서는 약 20분, 엑스포항에서는 약 40분이면 배를 타고 주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다.
이동하면서 여수의 바다와 해안 풍경을 즐길 수 있고 주행사장 뒤편 전용 출입구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엑스포항과 우두항을 연결하는 도선 2대도 운항한다.
교통량에 따라 차량을 외곽 주차장으로 분산하고 실시간 교통상황과 주차정보, 우회경로도 안내할 계획이다.
승용차뿐 아니라 무료 셔틀버스와 시내버스, 해상교통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 행사장 주변의 교통 혼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대규모 인파에 대비한 안전대책은.
△안전은 이번 박람회 운영의 최우선 기준입니다.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행사장에 설치된 138대의 폐쇄회로 CCTV와 통신사 자료를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살필 계획이다.
혼잡도에 따라 관람객을 다른 전시관으로 분산하거나 출입구 입장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겠다.
경찰·소방·해경과 함께 화재와 인파 밀집, 응급환자 발생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도 반복하고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한 뒤 상태에 따라 육상과 해상, 항공을 이용해 신속하게 이송할 계획이다.
폭염과 강풍, 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기상특보 단계에 따라 야외행사를 조정하거나 필요한 경우 관람객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고자 한다. 안전에는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박람회가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숙박과 음식 등 관광객 편의시설 준비 상황은.
△여수에는 1273개 숙박시설이 있어 하루 약 5만2000명이 머물 수 있다.
시설과 서비스를 점검한 지정 숙박업소 155개소와 지정 음식업소 215개소를 운영하고, 8개 섬에는 어촌체험휴양마을 등을 활용한 대체숙박시설 11개소도 마련했다.
도심뿐 아니라 섬에서도 안심하고 머물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물가 문제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물가안정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숙박·음식 가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바기지요금 등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여수에 와서 숙박비가 비싸다거나 음식값이 부담스럽다는 기억을 갖고 돌아가면 안된다.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여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박람회가 여수 관광과 지역경제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나.
△이번 박람회는 여수 관광의 공간과 방식을 함께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여수 관광은 밤바다와 원도심,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관광의 무대를 섬으로 넓히고 보고 지나가는 여행에서 직접 체험하고 오래 머무는 여행으로 전환해야 한다.
주행사장 관람을 마쳤다고 여수 여행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는 세계 김밥·소금 축제와 해양축제,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섬과 도심에서도 문화와 예술,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낮에는 섬과 바다를 여행하고 저녁에는 축제와 밤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관광 흐름을 만들겠다.
금오도와 낭도, 거문도를 비롯한 12개 전략섬도 각 섬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살린 콘텐츠를 발굴하겠다.
금오도는 걷기와 치유, 사도와 낭도는 지질 탐방, 거문도는 등대와 역사, 개도는 어촌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모든 섬을 똑같이 개발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각 섬이 가진 고유한 자원을 살리고 그 섬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섬과 도심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확대해 관광객의 재방문과 주민소득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박람회가 끝난 이후에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박람회가 끝난 뒤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1월 4일 박람회가 끝난다고 여수의 섬 관광까지 끝나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박람회를 통해 구축한 시설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박람회를 계기로 여수를 찾은 관광객들이 다시 여수를 찾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금오도와 낭도, 거문도 등 전략섬의 관광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섬과 도심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상품도 확대하겠다.
국제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세계섬도시대회를 계기로 세계섬도시협의회 구성을 논의하고 ‘여수 섬 선언문’ 채택과 유엔 섬의 날 제정 건의 등을 통해 여수가 세계 섬 도시를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여수가 단순히 섬이 많은 도시로 기억되는 것을 넘어 세계 섬 도시들이 서로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중심도시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개막을 기다려온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먼저 긴 준비 과정에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하다.
자원봉사와 환경정비, 친절한 손님맞이에 이르기까지 시민 한 분 한 분이 힘을 보태주셨기에 개막 준비를 여기까지 마칠 수 있었다.
박람회가 열리는 61일 동안에도 여수를 찾는 손님들을 따뜻한 미소와 친절로 맞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시민 여러분이 바로 여수의 얼굴이다. 박람회의 성공은 행정기관이나 조직위원회의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의 친절과 참여가 함께할 때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관람객 여러분께서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여수를 찾아주시기 바란다.
박람회장만 둘러보고 돌아가지 마시고 여수의 섬과 바다, 축제와 밤바다, 맛있는 음식까지 천천히 즐겨주셨으면 한다.
이번 박람회가 시민에게는 자부심으로, 관람객에게는 오래 기억할 좋은 추억으로 남기를 희망한다.
무엇보다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여수의 섬을 다시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그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가기를 기대한다.
마지막까지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박람회를 만들겠다. 이번 섬박람회가 여수의 섬과 바다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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