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시민자산·사회연대경제 생태계 만들어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시민사회 공론장]
이기수 상임이사, 에너지자립도시 모델 제안
김용재 소장 "조례 제정·지역기금 조성해야"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9월 03일(목) 18:09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전일빌딩 4층 시민마루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및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 정책 전면화’를 위한 시민사회 공론장을 개최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재생에너지를 시민자산으로 전환하고 사회연대경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시민이 에너지와 지역경제의 주체로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전일빌딩 4층 시민마루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및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 정책 전면화’를 주제로 시민사회 공론장을 개최했다.

이날 공론장에는 전문가와 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재생에너지 기반 시민자산 확대와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기수 빛고을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는 ‘광주형 에너지자립도시 만들기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이 상임이사는 “2019년 광주에너지전환네트워크 출범을 계기로 지역 에너지운동의 구심점이 마련됐다”며 “시민들이 ‘내가 사용하는 전기는 내가 만들어 쓴다’는 슬로건 아래 에너지협동조합을 만들고 햇빛발전소를 세우는 등 에너지 자립을 위한 활동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시작된 에너지전환마을 사업에는 현재까지 15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며 “각 마을에서 교육·홍보, 에너지 절약, 재생에너지 보급 등 주민 참여 역량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전일빌딩 4층 시민마루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및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 정책 전면화’를 위한 시민사회 공론장을 개최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특히 에너지전환마을을 행정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주민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시민 참여 플랫폼으로 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민이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는 에너지자립도시 모델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재 지역순환경제연구소장은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금융 체계 설립과 운영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소장은 “지자체 사회적경제기금은 중앙정부 지원 축소에 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사회연대경제기본법 통과로 사회연대경제가 국가 정책과제로 공식화된 만큼 지역기금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자체의 기금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자체 사회적경제기금 관련 조례를 제정한 곳은 광역지자체 6곳, 기초지자체 7곳에 불과하며 전남광주는 관련 기금 조례가 전무하다”며 “각 지자체가 사회연대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주체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연대경제 추진을 더 이상 지자체장의 의지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가적 정책과제로 공식화된 만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이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원에서 재생에너지와 사회연대경제를 연계한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공동체의 이익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역경제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전일빌딩 4층 시민마루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및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 정책 전면화’를 위한 시민사회 공론장을 개최했다.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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