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위 완벽 제압’ KIA, KT전 스윕승

주말 3차전서 8-3 승…카스트로 6타점 맹타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09월 06일(일) 20:54
카스트로.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리그 2위 KT에게 스윕승을 따내며 상승 흐름을 만들었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주말 3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앞서 4일 4-3 승, 5일 6-3 승을 거뒀던 KIA는 이로써 KT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KIA는 66승 2무 52패로 승률 0.559을 기록,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이호연(2루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 총 93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6이닝 9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였다.

네일은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김민혁에게는 우전 안타를 맞았다. 안현민과 힐리어는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에 성공했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상황 박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타석을 이어받은 김도영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카스트로는 1타점 적시타를 폭발시키면서 경기는 1-0이 됐다.

2회초 대형 위기가 찾아왔다. 네일은 상대 김현수를 땅볼로 잡아낸 뒤 허경민과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에서는 한승택에게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권동진을 삼진, 최원준을 땅볼로 각각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3회초에는 첫 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안현민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는 김현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추가점은 3회말 터졌다. 선두타자 박재현 좌전 안타 이후 김도영도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2루 타석에 오른 카스트로는 좌중간을 완벽히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3-1로 벌렸다.

네일은 4회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5회초에도 안타 1개만을 허용한 채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이어 6회초 안타 3개를 맞으며 1실점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KIA는 6회말 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로 5-3로 앞섰다. 8회초 1실점 이후 8회말에는 카스트로가 다시 한번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고, 나성범까지 1타점을 보태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9회초 이의리가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으면서 경기는 8-3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네일이 오늘도 6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진 운용에 큰 도움을 줬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활약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연투로 인해 여러 명의 불펜진이 나올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정해영 등 4명의 구원투수들이 다들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박재현이 2번 타자답게 기회를 많이 만들어줬고, 김도영도 4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늘 경기는 4번 타자 카스트로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을 거 같다. 찬스마다 타점을 생산해 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수고 많았고, 3연전 내내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스기모토의 부상이 걱정되는데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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