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레미콘운송노조 총파업…공급 차질

1000여대 운송 중단…운송료 회당 6000원 인상 요구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2026년 09월 07일(월) 18:15
7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 앞에서 열린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나주지부 ‘2026 임단협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전남광주 지역 레미콘 운송 노동자들이 운송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역 레미콘 차량 약 1000대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레미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남광주 한국노동총연맹(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소속 레미콘 운송 노동자들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임단협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파업에는 한국노총 조합원 500여명과 레미콘 차량 624대,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명과 차량 250여대가 참여했다. 임대 차량과 삼표·동양·세종 등 지역 주요 업체 차량까지 운행을 멈추면서 전체 운송 중단 차량은 약 1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현재 1회당 7만3000원인 운송료를 7만9000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물가와 차량 유지비 상승 등을 고려하면 요구액도 전국 평균 운송료에 미치지 못한다며 운송 단가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레미콘 제조사에 △운송단가 교섭 성실 이행 △적정 운송단가 보장 △운송 노동자 생존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반면 레미콘 제조업계는 건설사와의 납품단가 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운송료까지 추가로 인상할 경우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레미콘 믹서트럭 약 100대를 동원해 총파업 출정식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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