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첫 추경 3458억원 편성

총재정 규모 22조6962억원…민생경제 안정 집중
지역상품권·농수축산업·의료·교통 등 현안 반영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9월 07일(월) 19:00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민형배 특별시장의 1호 지시인 ‘실효성 있는 민생경제대책’ 시행과 필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기정예산보다 3458억원 늘어난 2026년 민선 9기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의 총재정 규모는 기정예산 22조3504억원보다 1.6% 증가한 22조6962억원이다.

일반회계는 2739억원(1.5%) 늘어난 18조4803억원, 특별회계는 562억원(2.1%) 증가한 2조7389억원이다. 기금은 157억원(1.1%) 늘어난 1조4770억원으로 편성했다.

통합특별시는 △소상공인과 중소·수출기업의 경영 안정 △주거·의료·서민금융 등 시민 생활 안정 △농축산업·어업·임업 종사자의 경제활동 지원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배정했다.

민생경제 활성화 사업에는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 100억원을 비롯해 중소·소상공인 금융기관 대출이자 및 상생보험 지원 20억원, 금융 취약계층 이자 지원 19억원, 농수축산식품 수출 확대와 소비 촉진 17억원 등을 반영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작물·가축 시설 개선에 9억원을 투입하고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에 4억원,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지원에 3억원을 편성했다.

지역 산업의 기반인 농수축산업 지원도 강화한다. 벼 경영안정대책비 228억원을 비롯해 농경지 배수 개선(76억원), 가축 백신 지원(23억원), 수산물 신규 수요처 발굴사업(15억원) 등을 추경안에 담았다.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구축 165억원, AI영재학교 설립 14억6000만원, 교육재정교부금 864억원을 반영했다.

미래산업 기반 구축에도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AI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연구와 실증을 지원하는 AI융복합지구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20억원, 자율주행 부품융합 실증테스트베드 구축에 26억원을 편성했다. AI 기반 고부가 발포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에도 1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의료환경과 출산·보육 여건 개선을 위해 권역 책임의료기관 시설·장비 지원(60억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30억원), 초등 방학 틈새돌봄(17억원), 지역거점병원 필수의료 강화(16억원) 등 예산도 반영했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주거·생활 분야 사업도 포함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구례와 보성이 하반기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 132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300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 170억원, 제2순환도로 재정 지원(114억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53억원),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52억원), 지방도 정비(30억원), 무주택 청년 월세 지원(22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안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추경은 초광역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시민들이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성과와 변화를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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