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근담 명구로 피워낸 ‘고전의 지혜’ 투영 중허서예연구원 탐고연서회 제34회 회원전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6년 09월 08일(화) 1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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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학 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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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계 정애연 글씨 |
이번 전시는 ‘고전의 지혜를 찾아서’를 주제로, 급변하고 각박해진 현대 사회 속에서 고전이 건네는, 깊은 사유와 삶의 지침을 붓끝의 예술로 승화시킨 다채로운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회원전은 ‘인문학이 깃든 서예 연구’를 모토로, 동양의 대표적 수양서이자 인생의 지침서인 ‘채근담’(菜根譚)의 명구(名句)들을 회원들이 오랜 시간 연마한 유려한 한글 및 한문 서체로 형상화했다. 폭염과 혼란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한 획 한 획 정성으로 써 내려간 문장들은 따뜻한 위로와 정신적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전시는 단순한 감상을 넘어 시민들이 서예의 멋과 쓰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체험 부스’(생활 속 서예, 마음을 담다)를 함께 운영한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경조사 봉투, 연하장 및 감사 카드, 소중한 가훈과 축하 문구 등을 직접 붓글씨로 써보는 실용 서예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 서예가 일상생활 속에서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생활문화로 다가가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중허 홍동의 원장과 지근명 회장은 초대글을 통해 “전쟁과 기후변화 등으로 세상이 들끓는 혼돈 속에서도 묵묵히 붓을 쥐고 별을 노래하며 한 해를 갈무리했다”며 “끝없는 예술의 길 위에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정진해 온 회원들의 열정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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