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농수산식품, 인니 시장 공략…931만 달러 수출상담

시, 현지 유통망 입점·소비자 판촉·식품 인증 지원까지 연계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9월 09일(수) 10:54


전남광주지역 농수산식품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서 93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행사’를 열어 총 89건, 931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상담액 가운데 521만 달러가 구체적인 수출협의로 이어졌으며, 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자카르타 아야나호텔에서 열린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에는 전남광주지역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과 일대일 상담을 벌였다.

상담회에 앞서 KOTRA 자카르타무역관은 인도네시아 소비재 시장 동향과 식품 관련 인증제도 등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열어 참가기업의 현지 시장 이해를 도왔다.

참가기업은 △영글어농장(버섯쌀·동결건조 과일칩) △이웅식품(참기름·들기름) △대륙식품(조미김·마른김·김밥김)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유자·유자배·유자생강·유자녹차 주스) △바다명가(김·미역·다시마) △서광식품영농조합법인(유자청·레몬청·자몽청·생강청) △정남진장흥표고(건표고버섯·비건햄) △좋은영농조합법인(과채주스·음료) △아이디팜 전라도김치(알타리김치·열무김치) △하나바이오텍(사차인치차·연꽃차·오일) 등이다.

이번 행사는 바이어 수출상담뿐만 아니라 현지 유통망 입점과 소비자 판촉을 연계해 실질적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통합특별시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3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K3마트 5개 지점에 참가기업 제품을 입점시켜 약 한 달간 판촉·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소비자 반응과 판매실적을 분석해 인기 제품의 지속적인 입점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카르타의 대표적인 대형 쇼핑몰인 코타카사블랑카에서는 김과 김치, 차류, 유자차, 곤약젤리 등 참가기업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식·홍보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서는 정남진장흥표고의 비건햄과 아이디팜의 전라도 알타리김치가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남진장흥표고는 현지 바이어와 1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식품 인증 지원도 병행됐다. 통합특별시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인증을 기업별 2개 품목까지 지원해 초기 시장 진입 부담을 줄이고 현지 유통망 진출을 뒷받침했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인도네시아는 2억8000만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의 핵심 소비시장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바이어 상담부터 현지 유통망 입점, 소비자 판촉, 식품 인증까지 수출 전 과정을 연계해 지역 농수산식품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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