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결실 무대로…열 돌 맞은 여수음악제 '성료'

정명훈 지휘 개막·선우예권 협연 폐막으로 대미
음악학교 인재 육성…지역 클래식 생태계 확장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6년 09월 09일(수) 11:16
‘제10회 여수음악제’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여수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10회 여수음악제 무대 모습.
올해로 열 돌을 맞은 여수음악제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전남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여수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업도시 여수에서 출발한 여수음악제는 지역 음악 꿈나무들이 국내 정상급 KBS교향악단 단원들에게 배우고 한 무대에 서는 기회를 이어오며,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음악제는 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문을 열었다. KBS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김세현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작품 18’과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발췌곡을 들려주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폐막연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자로 나서 KBS교향악단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내림b단조, 작품 23’을 연주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무대에서는 제1회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수료생이 후배 음악학교 학생들과 함께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음악학교를 거쳐 성장한 수료생이 다시 축제 무대에 올라 후배들과 호흡하며 여수음악제가 쌓아온 시간을 보여줬다.

여수음악제 음악학교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교육을 제공해온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역 음악 꿈나무들이 KBS교향악단 단원들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여하며 실력을 키우고, 전문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왔다.

올해까지 여수음악제 음악학교는 10년 동안 모두 25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음악제가 단순한 공연 축제를 넘어 지역 음악 인재를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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