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청년 정착·성장 위해 ‘농어촌 세대교체’ 지원해야"

국회서 초고령화시대 농어촌 지속발전 정책포럼 열어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9월 09일(수) 16:06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이 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주최한 ‘초고령화 시대, 농어촌·농어업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은 9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농협 미래전략연구소, 수협 수산경제연구원과 함께 ‘초고령화 시대, 농어촌·농어업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포럼’을 열었다.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초고령화에 따른 농어촌·농어업의 지속가능성 위기에 대응하고, 청년농어업인의 정착과 고령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은퇴·경영이양을 위한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초고령화 시대, 농어촌 인구구조 변화와 정책 패러다임 전환 △청년농 영농 정착의 구조적 공백과 과제 △어업인 고령화에 따른 수협 조합원 감소 대응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김미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 농가 인구의 고령화율이 51.3%로 전국 평균인 20.3%의 2.5배에 달하고, 현재 97만 호인 농가 수가 2045년에는 40만 호 이하로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경미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청년농 지원 정책이 영농 진입 초기인 3년 이하 단계에 집중돼 지원 종료 이후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공백을 지적하며, 청년농의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과 브릿지 프로그램 마련을 제안했다.

박지훈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협 조합원의 고령화율이 75.3%에 달하고 최근 10년간 조합원이 약 1만 명 감소했다며, 고령화와 조합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김한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청년농어업인 정책을 단순한 ‘유입 확대’에서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 지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농어업 현장의 실효적인 소득·경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주철현 의원은 “농가와 어가의 고령화는 결국 청년의 진입과 고령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은퇴·경영이양을 함께 뒷받침하는 세대교체가 해법”이라며 “청년이 농어촌으로 유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특히 기후위기와 에너지 비용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주 의원은 “정부가 스마트팜을 청년농업인의 미래농업 모델로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최근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냉방 가동이 늘면서 청년농업인의 전기요금 등 냉방비 부담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스마트팜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영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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