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보다 대화…광양시민 삶·지역경제 먼저 생각"

광양시, 포스코 부분파업에 따른 입장문 발표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2026년 09월 10일(목) 08:14
박성현 광양시장
포스코노조가 회사 창립이래 처음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하자 광양시를 비롯해 지역사회의 우려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앞서 포스코노조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광양제철소 산세공장의 4개 생산라인 중 1개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이번 부분파업은 1968년 포스코 창립 이후 처음이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

포스코노조가 처음으로 부분적이지만 일부 공장의 생산라인을 멈추자 광양시는 입장문을 내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박성현 시장은 ‘포스코 부분파업에 따른 광양시 입장문’을 통해 “최근 포스코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부분파업으로 이어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광양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광양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매우 엄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광양제철소는 광양의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 기반이며 수많은 근로자와 협력업체는 물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철강산업의 어려움으로 지역경제가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고 생산 차질로 이어진다면 그 피해는 노사 당사자를 넘어 광양시민의 삶과 지역경제 전체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파업보다 대화, 대립보다 타협을 선택하고 광양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먼저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은 기고문을 통해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요구는 존중받아야 하지만 지금과 같은 철강산업의 위기 속에서 생산현장을 멈추는 것은 근로자와 지역사회의 미래를 지키는 일인지 냉정하게 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현업 복귀를 촉구했다.

포스코노조는 회사 측과 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지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협상이 결렬돼 부분 파업에 돌입했으며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까지 이어갈지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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