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나주·영암 등 3곳 '폐교' 활용 황토자원체험·복합문화파크 등 조성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2026년 09월 14일(월) 17:31
여수시와 나주시, 영암군 등이 학령인구 감소로 문을 닫은 학교들을 활용해 지역의 교육·문화·산업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14일 ‘폐교를 활용한 지방정부-교육청 공동 협력 지원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영암군과 여수·나주시 등 전국 7개 지자체 폐교활용사업에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행안부의 지방정부가 소유한 폐교를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 2개와 교육부의 교육청이 소유한 폐교를 활용해 추진하는 사업 5개다.

전남광주지역에서 폐교 활용사업에는 영암군(행안부사업)과 여수·나주시(교육청사업) 등 3곳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등 지원을 받는다.

행안부 사업에 영암군 도포초교 수산분교에 특교세 등 22억2000만원이 지원돼 지역 황토를 활용한 황토체험공간과 야외 원예체험장이 들어선다.

교육청사업으로 여수시 나진초교 용창분교에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이용할 수 있는 ‘행복한 복합 문화파크’(특교세 20억 포함 45억원)가 조성된다. 폐교 건물에는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북카페, 스크린연습실 등이 들어서고 운동장에는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또한 나주시 문평남초교에 ESG 교육센터 구축과 휴식존·에코캠핑존, 옥상 태양광 시설과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나주 온(溫) 공간 조성’ 사업(26억원)이 선정돼 지역민과 함께 이용하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행안부와 교육부는 재정지원과 함께 사업 컨설팅과 홍보 등 종합 지원에도 나선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폐교라는 공간을 단순한 유휴재산으로 보지 않고, 지역의 미래 성장 자산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지방정부와 교육청의 단단한 협력을 바탕으로 폐교가 지역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도 “이번 공모 사업은 교육청과 지방정부가 함께 폐교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고, 지역의 교육과 정주 여건을 높이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폐교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지역의 새로운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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