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현안, 스타트업 기술로 푼다

중기부, 공공데이터 활용 오픈이노베이션 참여기업 모집
18개 기관 22개 과제 제시…선정기업 최대 1억원 지원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9월 14일(월) 18:14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공공기관이 안고 있는 각종 현안 해결에 스타트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스타트업의 기술검증(PoC)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활용 오픈이노베이션’ 참여기업을 15일부터 10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해결이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면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찾는 방식이다.

중기부는 지난 8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협업 과제를 모집해 국가데이터처와 한국도로공사 등 18개 기관의 22개 과제를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국가데이터처는 축제와 명절 등 행사 기간 주요 지역의 인구 밀집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다.

AI를 활용해 특정 지역에 사람이 얼마나 몰릴지를 사전에 예측하고,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한국도로공사는 CCTV 영상을 활용해 강우·강설 상황을 감지하고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는 기술 개발과 실증을 과제로 내놨다.

도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살얼음 위험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제설제 예비살포 등 도로 안전관리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되는 스타트업은 20개사 안팎이다.

선정 기업에는 공공기관과의 협업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검증과 시제품 제작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중기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과 민관공동기술사업화 등 기술개발사업과도 연계해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과제를 제시하는 방식뿐 아니라 스타트업이 직접 공공기관의 미공개 데이터를 활용한 과제를 제안하는 방식도 함께 추진된다.

앞서 스타트업 63개사가 미공개 공공데이터 활용을 위한 과제를 신청했으며, 현재 ‘기업 공공데이터 문제해결 지원센터’를 통해 데이터 확보를 위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에는 민간의 혁신 기술을 활용할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에는 실제 공공서비스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스타트업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혁신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창출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며 “기업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 개방과 개방형 혁신 확대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전남광주지역 스타트업에도 공공기관의 실제 현안을 사업 기회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AI와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지역 창업기업들이 공공서비스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고 실증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K-Startup 누리집의 ‘공공데이터 활용 오픈이노베이션’ 협업과제 모집 공고를 통해 세부 과제와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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