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수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국회토론회 열어

"협동조합 주인은 조합원…직접 선택해야"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2026년 09월 16일(수) 16:31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아랫줄 가운데)이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수협중앙회장 선출제도 개선과 지배구조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 갑)은 16일 국회에서 전체 조합원이 수협중앙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직선제 도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수협중앙회장 선출제도 개선과 지배구조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의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 의원이 주최하고 수협중앙회와 수산신문이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정부와 수협중앙회 및 회원조합, 학계, 전문가, 수산인 등이 참석해 중앙회장 직선제의 안정적인 시행방안과 수협 지배구조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현행 수협중앙회장은 91명의 회원조합장으로 구성된 총회에서 선출되는데, 조합원 규모와 관계없이 각 조합이 동일하게 1표를 행사하면서 전체 조합원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고, 표의 등가성과 대표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주 의원은 지난 7월 전체 조합원이 수협중앙회장을 직접 선출하고, 중앙회장 선거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한편, 직선제 중앙회장의 1회 연임을 허용하는 내용 등의 ‘수산업협동조합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김도훈 부경대학교 교수가 발제하고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을 벌인 결과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의 기대효과와 주요 쟁점,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의 동시실시, 선거 관리·비용 및 공정성 확보, 중앙회장 연임제 등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모아졌다.

주철현 의원은 “수협은 대한민국 수산인을 대표하는 협동조합이며, 협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며 “10여 명의 조합원을 둔 조합과 9000여 명의 조합원을 둔 조합이 똑같이 1표를 행사하는 현행 간선제는 표의 등가성과 대표성 측면에서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협의 민주성과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회장 역시 현장의 조합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입법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중앙회장 직선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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