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과 예술적 실천, 전후 재건과 동아시아 기억 다룬다 광주비엔날레-카셀도큐멘타 잇는 ‘국제 학술대회’ 마련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
| 2026년 09월 17일(목) 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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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
‘예술은 도시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가? - 역사적 사건과 도시 그리고 예술적 실천’이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학술대회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이후 예술을 통해 민주·인권의 가치를 확장해 온 ‘광주’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문화적 재건과 국제적 예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해 온 ‘카셀’의 궤적을 비교 연구하는 자리다.
1955년 독일 헤센주 카셀에서 처음 시작된 ‘도큐멘타’(documenta)는 현재 5년마다 진행되는 국제 현대미술 전시로, 전후 독일의 문화적 재건과 국제적 예술 교류를 상징하는 행사로 발전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독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와 그 너머의 탈권위주의 시대 미술과 기억의 문제를 폭넓게 조명한다.
학술대회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 1(주제 발표)에서는‘질문으로서 비엔날레: 광주-카셀 비교연구’를 주제로 임수영 독립 큐레이터, 마리아 노이만(도큐멘타 인스티튜트), 벨라 정(광주비엔날레재단), 미유(독일 카셀대학교·도큐멘타 인스티튜트), 유경남(전남대) 등이 발표에 나서 양 도시의 아카이브 구축, 장소성, 권위주의 이후 이행기 정의와 예술 제도를 다룬다.
이어 세션 2(라운드테이블)에서는‘탈권위주의 시대의 미술과 기억 : 동아시아와 그 너머’를 주제로 김선영(오버랩 대표), 이선(이강하미술관 학예실장), 변영건(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코이치로 오사카(일본 아사쿠사 디렉터), 왕투오(중국 아티스트), 슈팡즈(싱가포르미술관 큐레이터) 등이 참여해 다국적 시각에서 동시대 예술의 실천적 대안을 모색한다.
윤범모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가 앞으로 광주비엔날레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데에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술과 도시, 역사와 기억의 문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광주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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