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 위한 자산·사업부 매각 본격화

대형마트 67개점에 본사·온라인 포함…폐점점포 19곳 부동산도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09월 17일(목) 17:33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사업부를 비롯해 본사와 온라인사업 부문, 폐점 점포의 소유 부동산에 대한 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홈플러스는 17일 회생계획안에 따라 폐점 점포 가운데 자가 매장 19곳의 부동산과 본사·온라인사업 부문을 포함한 대형마트 67개점 매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 계열사인 NS홈쇼핑에 매각한 데 이어 잔존 사업부문과 자산에 대한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주 안으로 국내외 잠재적 인수 후보군에 투자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에서 회생을 위한 주요 방안으로 폐점 점포 중 19개 자가매장 매각, 영업 정상화와 고정비 절감을 통한 사업성 개선, 잔존 사업부문 인수·합병(M&A)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현재 영업을 재개한 67개 핵심 점포의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8월 7일 재개장 이후 상품 확보에 가용 자금을 투입하는 한편, 회생절차를 통해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를 약 5000억원 줄이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남은 사업부문과 부동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영업 기반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 사업부와 본사·온라인사업 부문은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폐점 점포 부동산 19곳은 개별 매각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다.

매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매각대금은 기존 회생계획안에 반영된다. 홈플러스는 변경된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다시 제출하게 된다.

매각대금이 회생재원으로 반영되면 채권자에 대한 변제 일정도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직후 인가 전 M&A를 추진했지만, 본입찰에 인수 후보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올해 5월에는 슈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NS홈쇼핑에 1206억원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남은 대형마트 사업과 온라인사업, 본사 및 부동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매각과 함께 영업 정상화와 비용 절감을 통한 사업성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결국 매각 대상 사업과 자산의 거래 성사 여부와 영업 정상화 속도가 향후 회생계획 이행과 채권 변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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