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화 보고 음악에 취하고…올가을 ACC서 ‘문화 풀코스’ 인상파 거장 11인 원화·허영만 ‘식객’ 한자리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
| 2026년 09월 18일(금) 1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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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시와 음악 축제, 야외 영화제, 세계적 서커스, 문화행사 등을 아우르는 가을 시즌 주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은 ‘2025 ACC 빅도어 시네마’. 사진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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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월 13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식객: 맛의 뒤편’ 전경. 사진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전당재단, 사장 김명규)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시와 음악 축제, 야외 영화제, 세계적 서커스, 문화행사 등을 아우르는 가을 시즌 주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대형 기획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오는 23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7관에서는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이 열린다. 사전 예매 누적 판매량 3만5천여 장을 기록한 이번 전시는 예루살렘 이스라엘 박물관이 소장한 모네, 르누아르, 반고흐, 세잔 등 인상파 거장 11인의 원화 21점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모네의 대표작 ‘수련이 있는 연못’과 ‘지베르니의 젊은 여인들, 햇빛 효과’ 등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수면 풍경과 반영, 도시 풍경과 자연, 인물이 있는 풍경, 인물과 정물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전문 해설, 미술사학자 강연, 예술 영화 상영,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허영만 화백의 대표 만화를 바탕으로 한 전시 ‘식객: 맛의 뒤편’은 오는 12월 13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누적 판매 300만 부를 돌파한 원작을 토대로 음식 뒤편에 자리한 노동과 기다림, 사람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대형 벽면 영상 ‘식객 파노라마 로드’를 시작으로 허 화백의 친필 원고와 취재 노트, 실물 모형 등을 펼쳐 보인다. ‘어머니의 쌀’, ‘육개장’, ‘고추장 굴비’ 등 원작 속 대표 일화를 테마별 공간으로 만날 수 있으며, 김과 매생이, 갯장어 등 남도 제철 식재료와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음식 추천 코너 ‘미래의 식탁’도 마련된다.
가을밤을 채울 ‘2026 ACC 엑스뮤직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ACC 예술극장 야외무대 빅도어, 극장2, 하늘마당 등에서 갖는다. 인디와 대중음악, 국악 크로스오버, 전자음악,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 공연에는 전자음악가 키라라와 정은영 작가가 참여한다. 이무진, 선우정아, 10CM, 강산에, 하림을 비롯해 상자루, 추다혜차지스, 뭄플레이 댄스컴퍼니의 합동 무대가 준비된다. 해외 출연진으로는 그래미상을 받은 타악기 앙상블 소 퍼커션, 써니 킴과 디스럽션!, 페기 굿, 코토노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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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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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ACC 엑스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하림. 사진 제공=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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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CM |
첫날에는 김용화 감독의 ‘미녀는 괴로워’를 시작으로, 장윤현 감독의 ‘접속’, 강제규 감독의 ‘쉬리’가 차례로 관객을 만난다. 각 영화 상영 뒤에는 감독과 출연 배우,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31일에는 한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학술 토론회가 이뤄진다.
전당재단의 대표 기획 브랜드 ‘ACC 초이스’로는 호주 아트서커스 ‘덕 폰드’ 공연이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45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사로잡은 호주 현대 서커스 단체 서카의 최신 화제작이다.
‘덕 폰드’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를 결합해 서카만의 신체 언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공중 곡예와 고난도 움직임, 재치 있는 연극적 장면을 융합해 인터미션 없이 70분간 펼쳐진다.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ACC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가을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어린이창작실험실 등에서 예정돼 있다. 음악과 무용, 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어린이들이 놀이와 창작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구성된다.
김명규 사장은 “올가을 전당재단은 세계적인 명화와 아트서커스부터 영화, 대중음악, 가족 참여형 행사까지 풍성한 문화 라인업을 마련했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전당을 찾는 관객들이 도심 속 열린 문화공간에서 가을의 감동과 낭만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과 사전 예매, 관람료 안내 등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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