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의원 "송암고가차도 철거·평면교차로 전환 검토를"

철길 폐쇄·생활권 변화…교통체계 개선 주장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2026년 09월 20일(일) 14:37
노소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이 18일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구 송암고가차도의 철가와 평면교차로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송암고가차도의 철거와 평면교차로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소영 광주특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1)은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는 달라졌는데 도로는 40년 전 모습에 머물러 있다”며 “송암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해 차량 흐름을 개선하고 보행권을 회복해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암고가차도는 송암일반산업단지 조성 이듬해인 1984년 설치됐다. 당시 서문대로와 송암공단 사이에 놓인 석탄 운반 철길을 차량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열차와 차량의 통행을 분리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철길이 폐쇄되고 주변 지역도 산업·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생활권으로 변화하면서 기존 도로 구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재 송암산단에는 CGI센터와 광주실감콘텐츠큐브가 들어섰으며, 2023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이후 미래차 애프터마켓과 문화·디지털 콘텐츠가 결합된 산업공간으로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인근 효천1·2지구에는 3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송암공원 일원에도 157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생활편의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노 의원은 “이 같은 변화에도 기존 고가차도 구조가 유지되면서 교통 혼잡과 보행 불편이 이어지고 있어 학교와 상가, 공원으로 향하는 주민들의 보행 동선을 가로막고 있다”며 “공동주택 입주로 차량과 보행 수요가 더욱 늘어나기 전에 선제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개선 과제로 고가차도 철거·평면교차로 전환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송암생활권 종합교통개선대책 수립, 관계기관·전문가·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노소영 의원은 “타당성 검토에 시설 상태와 현재 교통량뿐 아니라 공동주택 입주와 산단 재생 이후의 교통수요까지 반영해야 한다”며 “서문대로·송암산단·효천지구를 오가는 이동체계와 공사 중 우회·통행 대책, 신호 운영, 공동주택 진출입, 횡단보도와 보행안전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거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광주특별시와 남구청, 경찰, 교통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주택 입주와 산단 재생 이후의 교통수요까지 반영할 수 있는 교통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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