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문화제 미래 방향 모색하며 ‘건축미학’ 펼친다

광주건축단체연합, 10월 7∼10일 통합 광주청사 시민홀
자랑스런 광주건축인·광주건축상 수상작전 등 프로 다채
"판에 박힌듯한 행사 마인드부문 바꾸도록 하겠다" 밝혀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2026년 09월 22일(화) 18:23
‘제30회 광주건축상’ 사회공공 최우수작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 전경.
‘제30회 광주건축상’ 주거 최우수작 이음재 전경
‘제30회 광주건축상’ 비주거 최우수작 COTE 전경
‘2026 자랑스런 광주 건축인’ 이창율 ㈜지에이 건축사사무소 건축사
광주건축인들의 도시문화제가 열린다. 더욱이 예산 등 한계 때문에 늘 같은 패턴의 행사를 펼쳐온 만큼 올해는 마인드 변화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사단법인 광주건축단체연합(회장 길종원 조선이공대 교수)에 따르면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1층 시민홀에서 ‘제23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건축도시문화제’를 진행한다.

이번 문화제는 지난 2019년부터 (사)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를 비롯해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사)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 등 광주지역 건축 관련 3단체가 각각 진행하던 사업을 통합해 한 곳에 모아 전시, 건축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바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동시에 건축문화의 대중화와 건축전문가들의 정보교류 및 화합의 축제 마당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남광주가 통합이 된 시점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하는 가운데 광주만의 행사가 아닌 전남과 함께 문화제를 진행한다. 그래서 ‘통합의 도시, 건축의 미래를 열다’라는 키워드로 문화제 전시 행사 기획을 진행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건축도시문화제에서는 ‘2026 자랑스런 광주건축인’으로 이창율 건축사(㈜지에이 건축사사무소·광주광역시건축사회 회장)로 추대하고, ‘제30회 광주 건축상’ 수상 작품 전시를 비롯해 ‘2026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 전시, 유치~초등학생들 대상으로 진행된 ‘제23회 그림그리기 사생대회 수상작’,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23회 사진공모전’ 수상작 등 다양한 작품과 모형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제30회 광주 건축상’에는 사회공공부문 최우수상에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노윤경·박제유), 주거부문 최우수상에 이음재(전승찬), 비주거부문에 최우수상에 COTE(정명환)가 각각 선정됐다. 또 전남대 조선대 등 광주전남 건축공학과 학생 우수작품전도 마련돼 선보인다.

또 이 지역의 도시건축문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역 대학 건축전공 학생들의 우수 작품 등이 전시되고, 각 시도 건축문화상들의 작품도 선보이는 한편, 일반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건축민원상담을 진행하고 포토존을 마련해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꾀하기로 했다.

여기다 광주광역시 건축상 전시와 더불어 전라남도 우수건축상 전시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전시코너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처럼 온라인을 포함해 2만명 이상의 관람객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길종원 회장은 “광주 지역 건축인들과 건축을 사랑하는 광주시민, 건축문화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모인 전시의 장인 만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의 건축도시문화가 발전될 수 있도록 누구나 참석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매번 똑같은 콘셉트로 진행, 판에 박힌 행사로 진행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마인드부문을 바꾸도록 하겠다. 아울러 지자체 인식이 바뀌도록 노력을 하는 한편, 예산이 많이 반영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길 회장은 “지자체 인식이 떨어져 있지만 건축이 예술에 들어가 있는 만큼 광주 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해 건축이 감당해야 할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산지원을 안받아도 저희들끼리 한번 해보자고 해서 하는 문화제”라고 전했다.

사단법인 광주건축단체연합은 건축단체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사회적 위상을 제고함으로써 건축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결성, 줄곧 이런 목적에 걸맞게 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9, 10월경 광주의 건축단체 간 상호협력체제 구축과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산·학·관·민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건축도시문화제를 열어왔다.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는 우수 건축물 탐방 및 우수건축가 작품전·2026 장애없는 세상만들기 작품전·건축문화 심포지엄 등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는 2026 자랑스런 광주건축인과 제30회 광주건축상·타시도 건축상 교류전·건축도시 사진 공모전 수상 작품전 등을, (사)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는 광주전남 건축공학과 학생 우수작품전·건축도시포럼을 각각 주최·주관을 맡아 진행했다.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은 나무심는 건축인이 주관을 맡았다.

이번 전시된 작품 300여점은 온라인(https://gjfika.org)에서 12월 31일까지 상시 만나볼 수 있다. 건축도시 문화제 종료 이후인 11월 3일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지하 2층 홀에서는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의 ‘2026 광주-아시아 국제건축대전’이 예정돼 있다.

개막식은 10월 7일 오후 2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1층 시민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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