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AI 전환’ 속도 내야 전남연구원, 16개 군·거점도시 연계 권역별 대응체계 제안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
| 2026년 09월 23일(수) 14:53 |
전남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전남광주 인구감소지역의 AX 여건과 향후 과제’ 이슈리포트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AI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전남광주에서는 5개 시와 광주 5개 자치구, 무안군을 제외한 16개 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들 지역은 스마트 인프라와 디지털 농업,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시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다만 상당수 사업이 기반시설 구축에 머물러 있어 축적된 데이터와 인프라를 AI 서비스 및 산업모델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원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 담긴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례와 AI 활성화 특례를 연계할 것을 주문했다. 유휴 공간과 시설을 AI 실증 및 데이터 활용 기반으로 전환하고, 주거·돌봄·교통·관광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도 AI를 접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역별로는 광주 5개 구와 담양·화순·장성·함평을 생활서비스 AX 권역으로 묶는 방안이 제시됐다. 순천·여수·광양과 고흥·구례·곡성은 산업실증 권역, 목포·무안과 영광·신안·영암·해남·진도는 해양·에너지 권역, 나주와 화순·강진·장흥·보성·완도는 바이오·헬스케어 권역으로 특화하는 구상이다.
생활인구 확대 정책도 방문·체류·소비 데이터를 토대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AI 추천과 교통 연계, 지역화폐, 관광·문화 혜택을 결합해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방식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시·군별 사업에 분산하기보다 AI 실증과 생활인구 확대, 청년 정주 기반 강화, 공공서비스 개선 등 기능 중심의 전략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성과가 확인된 사업은 인접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권역형 모델로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스마트팜과 축산 ICT, 스마트양식은 노동력 부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AI 예측·관리형 사업으로 고도화하고, 도서 교통안전과 공유 모빌리티 등에는 이동 수요 분석과 위험 예측, 배차 최적화 기술을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석길 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 디지털 전환 사업의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AI 전환 사업으로 고도화해야 한다”며 “거점도시와 인구감소지역을 연결하고 생활인구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전남광주형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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