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GGM 공채에 지역 구직자 대거 몰린 이유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2026년 09월 28일(월) 00:18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지역 청년들에게 인기다. 최근 마감한 2차 기술직·일반직 신입사원 모집에 전남광주 구직자들이 대거 몰려 무려 7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4명 공모에 1691명이 지원했다.

여기에는 GGM이 그동안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제공해 온 점이 크게 작용했다.

또 전자산업과 건설업의 동반 부진, 음료 대기업의 광주공장 폐쇄, 여수석유화학기업의 통폐합 등 지역 제조업 기반이 어느때보다 약화된 것도 한 몫했다.

즉, 지역에서 일을 하고 싶어도 구할 수 있는 일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얘기다.

실제 광주시민과 자치단체, 그리고 노사의 사회적 대타협으로 지난 2019년 9월 탄생한 GGM은 본격적인 자동차 양산체제에 돌입한 2021년까지 600여 명의 대규모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2021년 1차 신입사원 공채는 일반직 43명 모집에 3274명이 지원해 76.1대 1, 기술직 186명 모집에 1만2604명이 몰리며 6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지역의 관심이 대단했다.

GGM의 이런 채용행보는 매년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계속됐다.

상·하반기 공채를 통해 2024년 102명, 지난해 69명을 뽑았고 올해도 설비증설 등으로 인한 신규·결원 인력을 상반기 50여명 채용한 데 이어 이번에 20여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1년 555명이었던 직원은 5년새 220여명 늘게 됐다.

무엇보다 전체 직원의 90%이상이 전남광주출신이고 20∼30대 젊은층이 85%나 된다는 점과 2021년 3100만원이었던 기술직 평균 연봉도 지난해 49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설립 초 대규모 공채이후에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면서 성장해 온 점도 칭찬받을 만하다.

이는 지역 채용시장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로 그만큼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꾸준한 성장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상생형 일자리 기업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GGM이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 위탁 생산업체로 도약,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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