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전남광주 대단지 입주 잇따라…주택시장 영향 주목 4953가구 집들이…지방 전체 물량 중 62.4% 차지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
| 2026년 09월 28일(월) 1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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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0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그래프. |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6년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임대주택을 포함해 총 41개 단지, 1만917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9월 1만3698가구보다 5480가구 늘어난 규모로, 올해 월별 입주 물량 가운데 가장 많다.
수도권에서는 1만1237가구, 지방에서는 794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 입주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가량 줄어든 반면, 수도권은 전년 동기 3485가구에서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의 공급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광주특별시는 지방에서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은 3365가구, 광주는 1588가구로 두 지역을 합하면 4953가구다. 지방 전체 입주 예정 물량의 약 62.4%에 해당한다. 개별 시도 기준으로도 전남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입주 물량이 많다.
전남에서는 장성군 진원면 첨단3지구에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제일건설이 공급한 ‘첨단제일풍경채그랑포레’ 1845가구와 ‘힐스테이트첨단센트럴’ 152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두 단지를 합친 규모만 3365가구로, 전남 전체 입주 물량이 이들 단지에 집중된 셈이다.
첨단제일풍경채그랑포레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2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는 광주연구개발특구에 속한 지역으로, 광주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와 광주경제자유구역 AI융복합지구, 장성나노기술일반산업단지 등 연구개발·산업 기반과 인접해 있다.
산업·연구시설 조성과 함께 주거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일대가 새로운 주거지로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면 기존 광주 첨단지구와 장성 진원면을 잇는 생활권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주거 수요가 얼마나 유입될지는 주변 일자리와 교통, 생활편의시설 확충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에서는 북구 삼각동 ‘위파크일곡공원’ 1004가구와 월출동 ‘첨단제일풍경채’ 58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두 단지를 합하면 1588가구로 광주 전체 입주 예정 물량과 같다. 전남과 광주 모두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되는 만큼 단지별 입주 시기와 주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이번 입주 물량 증가가 지역 전체의 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거나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로 곧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입주 물량은 특정 지역과 단지에 집중될 수 있어 실제 수급 여건은 지역별 주거 수요와 기존 주택의 거래·임대차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입주 물량 증가가 일부 지역의 임대차 시장에 공급 여력을 보탤 수 있지만, 서울 전역의 전·월세 가격 변동성과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광주특별시 역시 대단지 입주에 따른 공급 효과와 함께 실제 입주율, 전·월세 매물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건설사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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