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채원양 유가족, 장윤기 법정최고형 선고 촉구

광주지법 앞에서 1인 시위…10만명 탄원서 추가 제출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6년 09월 28일(월) 18:27
2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지산동 광주지방법원에서 고 이채원양 유가족이 법정최고형 선고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채원 학생 추모모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의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고 이채원양 유가족이 법정최고형 선고를 촉구하며 법원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이양 유가족은 28일 오전 8시20분부터 30분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지산동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판결문 한 줄에 한 가족의 생사가 걸려있습니다. 재판장님, 살인범 장윤기에게 사형으로 답해주십시오’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유가족은 시위를 마친 뒤 장윤기에 대한 법정최고형 선고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추가로 제출했다.

이번 탄원서에는 지난달 선고공판에 앞서 제출한 5만여명의 서명을 포함해 누적 9만9342명의 서명이 담겼다.

탄원에 동의한 이들의 연령대는 20대가 45.02%로 가장 많았으며, 10대 27.05%, 30대 15.3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25.14%, 서울 21.94%, 전남광주 13.52%, 인천 5.87%, 부산 5.8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가족은 29일에도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윤기의 1심 선고공판이 열리는 30일에는 재판 전후로 유가족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추모연대 관계자는 “10만여명에 달하는 시민이 한목소리로 장윤기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며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 사회적 정의를 바로잡아달라”고 말했다.

장윤기는 지난 5월5일 오전 0시10분께 전남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인적이 드문 보행로에서 이양을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남학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장윤기를 기소했으며, 지난달 31일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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