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호관찰소, 체험형 사회봉사 프로그램 운영

무등산·도서관·5·18 관련 기관 등 지역자원 연계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2026년 09월 29일(화) 18:03
광주보호관찰소
광주보호관찰소가 소년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지역사회를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도록 체험형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광주보호관찰소는 29일 ‘5단계 체험형 소년 사회봉사명령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정비와 시설청소 등 단순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의 자연·문화·교육·역사·복지 자원을 사회봉사와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대상자들은 무등산국립공원을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등도서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및 국립5·18민주묘지, 서빛마루시니어센터 등에서 환경정비와 시설 지원, 역사·문화 체험, 나눔활동 등에 참여했다.

각 단계는 ‘체험-봉사-성찰’ 과정으로 구성됐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에는 소감문을 작성하도록 해 활동 과정에서 느낀 점과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접하지 못했던 지역사회 공간과 역사·문화 자원을 경험했다는 취지의 소감을 남겼다. 도서관 봉사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책 정리를 하면서 독서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고, 환경정비에 참여한 다른 대상자는 직접 쓰레기를 줍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적었다.

5·18 관련 기관을 방문한 대상자들은 역사적 사실을 접하고 묘역 정비에 참여하면서 지역의 역사와 타인의 희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보호관찰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년 사회봉사명령을 정해진 시간의 이행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경험과 자기 성찰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자평했다.

양정훈 광주보호관찰소 사무관은 “소년 사회봉사명령은 잘못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이행하는 과정인 만큼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소년들의 재사회화를 돕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90672591547964023
프린트 시간 : 2026년 09월 29일 19:2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