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 공항도 ‘버드 스트라이크’ 위험 광주 36건·여수 14건…무안 올해 5911마리 퇴치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
| 2026년 09월 29일(화) 1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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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공항 일대에서 이뤄지고 있는 12·29 항공기 참사 유해 재수색 현장. 사진제공=12·29 항공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
29일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은 모두 1126건으로 집계됐다.
광주공항에서는 같은 기간 36건의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22년 8건, 2023년 8건, 2024년 7건, 2025년 13건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6월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수공항은 2022년 4건, 2023년 3건, 2024년 2건, 2025년 5건 등 모두 14건의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 무안공항에서는 2022년 1건, 2023년 2건, 2024년 6건 등 모두 9건이 발생했으며 2025년과 올해 6월까지는 충돌 사례가 없었다.
전국적으로는 인천공항이 3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 223건, 김해공항 212건, 제주공항 180건 등의 순이었다.
문제는 조류 충돌이 단순한 운항 지연이나 경미한 접촉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조류 충돌로 항공기 기체가 손상된 사례는 105건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39건은 엔진 피해로 이어졌다. 전체 기체 손상의 37.1%가 엔진과 관련된 피해였다.
특히 이·착륙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류 충돌은 항공기 안전과 직결될 수 있어 공항 주변 조류의 움직임을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퇴치하는 대응체계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12·29 항공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도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해 각종 장비를 활용한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엽총과 폭음경보기, 음파 발생기, 열화상카메라 등을 활용해 144마리를 포획하고 5911마리를 퇴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인철 의원은 “조류 충돌은 이·착륙 과정에서 엔진 정지나 기체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요인”이라며 “12·29 항공기 참사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류 탐지 레이더와 퇴치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안공항을 비롯해 전남광주지역 공항의 조류 충돌 예방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예산과 대책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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