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고용허가 외국인 근로자 2만2352명

전국 체류 인원 28만7424명…제조업 80% 집중
서비스업 허가 발급률 59%…현장 맞춤 공급 필요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2026년 09월 30일(수) 17:09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
고용허가제를 통해 전남광주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2만2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남광주지역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는 2만23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체류 인원 28만7424명의 7.8%에 해당한다.

고용허가제는 내국인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 등이 비전문 외국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전국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는 2021년 15만9463명에서 2022년 20만3121명, 2023년 24만7191명, 2024년 27만1925명, 지난해 28만2839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7월에는 28만7424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업종별 인력 수급에는 불균형이 나타났다. 전국 체류 인원의 80.0%가 제조업에 집중됐으며 농축산업 11.8%, 어업 5.4%, 건설업 2.3%, 서비스업 0.5% 순이었다.

고용허가 신청 대비 발급률도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올해 7월 기준 전국 고용허가 신청 인원은 3만8998명, 발급 인원은 3만1986명으로 발급률은 82.0%였다. 반면 서비스업은 564명 신청에 333명만 발급돼 전체 평균보다 23.0%p 낮은 59.0%에 그쳤다.

건설업은 불황으로 신청 수요 자체가 위축됐다. 고용허가 신청 인원은 683명으로 올해 배정 규모인 2000명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단순한 인력 배정을 넘어 업종별 경기와 실제 채용 수요를 반영한 공급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위상 의원은 “경기 둔화로 전체 고용 신청 규모는 감소했지만, 특정 업종 쏠림과 불균형은 오히려 심화하고 있는 상태”라며 “정부는 획일적인 인력 통제에서 벗어나 산업별 미스매치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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