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심리위기 조기 발견…생명안전망 넓힌다

소진공, PHQ-9 선별검사부터 심리회복·재기지원까지 연계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2026년 10월 01일(목) 18:06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소상공인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지역 단위 생명안전망이 확대에 나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소상공인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지역 단위 생명안전망이 확대에 나섰다.


경기침체와 매출 감소 등으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기 위한 지역 단위 생명안전망이 확대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최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소상공인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이 심리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굴하고, 상담과 심리회복, 재기 지원까지 연계하는 지역 기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살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50대 남성 소상공인을 비롯해 심리적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이 적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부터 상담, 회복, 재기까지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양 기관은 우선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지역 자살예방센터 간 1대 1 매칭 협력체계를 기존 35개에서 61개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로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필요한 기관으로 연계하는 한편 자살예방 인식개선 캠페인과 교육, 맞춤형 서비스 지원, 자살위험 수단 차단 등 지역 밀착형 생명지킴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는 우울증 및 자살 위험 선별도구인 ‘PHQ-9’도 비치한다. 소상공인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와 지역 자살예방센터를 안내해 상담과 전문기관 연계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폐업을 앞두거나 이미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한 심리회복 지원도 강화한다.

오감 걷기와 해먹 명상, 밸런스 테라피, 싱잉볼 명상, 다도 명상 등으로 구성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 컨설턴트의 1대 1 맞춤형 상담도 제공한다.

폐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을 덜고 자신감과 재기 의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소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현장에서 소상공인의 심리적 위기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이 심리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조기에 살피고 필요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곳곳에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하고 소상공인을 세심하게 살피는 심리·정서적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90845593548177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01일 20: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