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꿀벌 신품종 보급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

젤리킹 등 우수 품종…지역 맞춤형 스마트 벌통 지원

화순=구영규 기자 vip3355@gwangnam.co.kr
2026년 10월 11일(일) 08:01
꿀벌 자원 육성 품종 증식·보급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비가림 양봉 하우스에서 스마트 벌통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이 우수 꿀벌 품종과 스마트 장비를 양봉농가에 보급하며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과 지역 양봉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양봉농가 10곳을 대상으로 ‘꿀벌 자원 육성 품종 증식·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으로 양봉환경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에서 지역에 적합한 우수 꿀벌 품종을 육성·보급하고, 생산성을 높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은 지난 3월 사업 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저온저장고와 비가림 양봉하우스, 스마트 벌통, 여왕벌 양성용 인큐베이터 등 꿀벌 사육과 품종 증식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지원했다.

특히 스마트 벌통에는 통신장비와 외부 기상장비, 내부 온·습도·무게 센서 등이 설치돼 벌통 내부 환경과 꿀벌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농가가 이상 징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육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 꿀벌 품종인 ‘젤리킹’도 보급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서양종 꿀벌 품종으로, 로열젤리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인 10-HDA 함량이 일반 꿀벌보다 31.3% 높고 수밀력과 유충방 청소능력도 각각 10%, 19%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우수 품종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양봉 기반을 확대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로열젤리 등 고부가가치 양봉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은순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수품종과 신기술 보급을 통해 양봉농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며 “농가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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