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9번째 백두장사 등극…이만기 넘어섰다

첫 우승 4년 4개월 만에 19회…이태현보다 10년 빠르게 달성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10월 11일(일) 17:20
19번째 백두장사에 오른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사진제공=대한씨름협회
장흥 출신의 ‘백두급의 씨름 괴물’로 불리는 김민재(24·영암군민속씨름단)가 개인 통산 19번째 백두장사에 올라 ‘씨름 황제’ 이만기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로써 김민재는 이만기(18승)를 제치고 백두장사 우승 단독 2위에 올랐으며, 역대 최다인 이태현(20승)의 기록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김민재는 11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괴산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마권수(문경시청)를 3대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민재는 첫판에서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한 후 둘째 판에서도 밀어치기를 성공했으며, 세 번째 판에선 잡채기로 마권수를 물리치고 백두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이번 우승으로 천하장사 3회를 포함해 개인 통산 장사 타이틀을 22개로 늘렸다.

김민재는 울산대 2학년이던 2022년 6월 강릉단오대회에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른 이후 약 4년 4개월 만에 19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이만기는 26세에 18번째 백두장사에 올랐지만, 김민재는 24세에 그 기록을 넘어섰으며, 1994년 10월 첫 백두장사에 오른 이태현이 19회 우승까지 걸린 기간(약 15년 8개월)과 비교해도 10년은 빠른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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