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경루 건립 575주년’ 역사문화 축제 개최 24일 광주공원 일원…주제극 등 프로그램 다채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
| 2026년 10월 12일(월) 1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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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필문이선제선생기념사업회는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공원 옆 희경루 일원에서 ‘제1회 희경루와 이선제 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사진제공=(사)필문이선제선생기념사업회 |
(사)필문이선제선생기념사업회는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공원 옆 희경루 일원에서 ‘제1회 희경루와 이선제 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역사문화제는 희경루 건립 제575주년을 기념하고 지자체와 교육청, 언론, 문화단체, 문중 등이 모여 지역사회 통합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식전행사, 개막식, 주제극 및 국악공연, 폐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600년 전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문화 축제로 꾸려진다.
아시아 실버윈드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를 시작으로 이서현 시인의 희경루 시 낭송을 시작으로 고재유 기념사업회 회장의 개회사, 광산이씨 상서공종회 이인곤 종회장의 환영사,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특히 김덕진 자문위원장의 해설로 보물인 ‘희경루방회도’와 필문 어록을 깊이 있게 다루며 역사적 가치를 조명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취타대의 웅장한 진법 연주를 시작으로 주제극 ‘희경루와 필문 이선제’가 펼쳐진다. 문종 임금의 행차, 예문관 제학 이선제 선생의 상소, 파발군이 가져온 광주목 복호 교지 전달, ‘희경루’ 제명 과정이 세밀한 고증을 거쳐 무대 위에 재현된다. 이어 삼현육각과 검무, 김향순 명창의 판소리, 이영애 명인의 가야금 병창 등 격조 높은 축하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희경루는 광주 공동체의 자긍심과 명예 회복을 상징하는 역사적 공간이다.
1430년(세종 12년) 광주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행정 단위가 광주목에서 무진군으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실추된 지역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 바로 집현전 학사이자 호남의 대선비로 알려진 필문 이선제 선생이다.
이선제 선생은 문종 임금에게 간곡한 상소를 올렸고, 그 결과 1451년(문종 1년) 광주는 옛 행정적 지위인 광주목을 회복했다. 당시 지역 주민들은 복호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서로 축하하는 뜻을 담아 희경루를 건립했다. 희경루라는 이름에도 ‘모두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남용 행사추진위원장은 “희경루는 광주 시민이 하나 돼 역경을 극복하고 기쁨을 나누었던 역사적 자긍심의 상징이다”며 “이번 제1회 역사문화제가 필문 선생의 선비정신과 애향 정신을 계승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뜻깊은 통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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