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지역 따라 이어진 ‘아리랑’ 역사와 울림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14일 진도 남도국악원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
| 2026년 10월 12일(월) 1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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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진도 옥주골창작소에서 ‘2026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 모습. 사진 제공=국립남도국악원 |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진도 옥주골창작소에서 ‘2026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 그 역사의 물줄기’를 주제로 마련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이자 한민족의 정서적 DNA로 불리는 아리랑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전국 각지에서 전승돼 온 대표 아리랑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자리다.
무대에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성악단이 오른다. 공연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초기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불렸던 것으로 전해지는 ‘정선아리랑’ 긴·엮음과 ‘자진아리랑’으로 문을 연다.
이어 조선 후기 한양으로 전파되며 불린 ‘구조아리랑’과 ‘긴아리랑’이 이어진다. 구조아리랑은 옛 명칭인 ‘아라렁’을 바탕으로 전해진 소리이며, 긴아리랑은 서울·경기 지역 특유의 고요하고 깊은 정서를 담은 아리랑이다.
이와 함께 아리랑이 영화 주제가로 확장된 흐름을 살펴본다. 밀양 사람 박남포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밀양아리랑’과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 주제가로 널리 불린 ‘본조아리랑’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마지막은 남도의 멋과 한이 어우러진 ‘진도아리랑’이 장식한다. 진도아리랑은 남도 특유의 흥과 신명, 애잔한 정서를 함께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아리랑의 폭넓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해설은 김영운 전 국립국악원장이 맡는다. 김 전 원장은 서울대 학사, 한양대 석사, 성균관대 박사를 거쳐 한국방송공사 프로듀서, 강릉원주대 음악과 교수, 국립국악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민요학회 회장과 국악방송 사장, 국가무형유산위원장 등을 지내며 전통음악 연구와 대중화에 힘써왔다.
김 전 원장은 이날 공연에서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져 온 아리랑의 특징과 역사적 의미를 풀어내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단순한 곡 소개를 넘어, 아리랑이 민족의 삶과 정서를 어떻게 품어왔는지를 들려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전화 예약자는 우선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장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다음 해설이 있는 풍류음악회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열리며, 최원오 광주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전설따라 삼천리’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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