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총력

HD 현대삼호 사내 협력사 기업협의회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 개최

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2026년 10월 13일(화) 11:29
목포대가 위탁 운영하는 서부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전남서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공동)는 최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 중연회장에서 ‘HD 현대삼호 사내 협력사 기업협의회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국립목포대학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부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과 비자 제도 개선,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 기업 상생 협력 방안에 총력을 기울고 있다.

13일 국립목포대학교에 따르면 목포대가 위탁 운영하는 서부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전남서부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공동)는 최근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 중연회장에서 ‘HD 현대삼호 사내 협력사 기업협의회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해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센터의 주요 사업과 외국인 지원제도, 지역 특화형 비자 제도에 대한 설명, 광역형 지자제도와 관련한 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고용 등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현장 밀착형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 했다.

특히 지역 특화형 비자(E-7-4R·F-2-R)의 주요 요건과 쿼터 운영 현황을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27~2028년 정식 추진을 목표로 준비 중인 광역형 비자(E-7) 사업의 기본 방향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대학 이공계 졸업 유학생과 지역 기업을 연계한 현장실습 및 인턴십 운영 모델과 내국인 고용 보호 비율(쿼터) 완화 등 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반영한 제도 개선 방안이 제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조선업 현장에서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관리상의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협력사 관계자들은 외국인 근로자의 잦은 이직에 따른 인력 관리의 어려움을 비롯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실무 중심의 한국어 및 안전 교육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체류자격 연장 과정에서 필요한 ‘준법시민교육’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와 비자 유형별 쿼터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 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제공 확대와 행정절차 간소화를 건의했다.

근로자의 무단 외출·이탈 등으로 인한 사업장 노무 관리상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센터가 협력기관 및 기업과의 사전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장 노무 담당자가 근로자의 안전과 특이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와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센터는 긴급 진료와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남 외국인 안심병원’ 제도와 9개국 언어로 상담과 통역을 지원하는 통합콜센터(1588-5949)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김일수 센터장은 “조선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관리하는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센터와 기업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에 제시된 비자 쿼터 안내, 비자 연장 관련 서류 가이드라인 마련, 맞춤형 한국어 교육 등 현장의 요구사항을 센터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콜센터(1588-5949)를 비롯한 통역·상담 지원 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인력 관리 부담을 줄이고, 외국인 근로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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