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 광주월드컵점, 이달 말 새 주인 찾는다 20년 임대계약 내년 1월 만료…계약기간 5년 계획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 2026년 10월 13일(화) 1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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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광주월드컵점 전경 |
연간 45억8000만원으로 유지돼 온 임대료가 감정평가를 거쳐 새롭게 산정될 예정인 가운데 최고가 입찰 방식이 적용될 계획이어서 입찰 결과에 지역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월드컵경기장 부대시설인 아웃렛의 운영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입찰 사전 준비 단계로, 이달 말 입찰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입찰 금액은 감정평가를 통해 산정할 예정이며, 평가 결과는 이번 주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입찰은 롯데쇼핑이 20년간 운영해 온 광주월드컵점의 임대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다. 롯데쇼핑은 2007년 1월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 부대시설을 임대해 아웃렛을 운영해 왔으며, 기존 계약은 2027년 1월 만료된다.
기존 계약에 따라 광주시는 월드컵경기장 내 토지 5만7594㎡와 건물 1만8108㎡를 롯데쇼핑에 유상 대부했다. 당시 연간 임대료는 45억800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롯데쇼핑이 재임대할 수 있는 면적은 9289㎡로 제한됐다.
임대료에는 매출액 연동 조건이 포함됐다.
연 매출이 3000억원을 넘으면 임대료를 조정하도록 했지만,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연간 임대료는 20년간 45억8000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광주월드컵점은 매년 1000억~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의 핵심은 새 임대료와 계약 조건이다. 최고가 입찰 방식이 적용될 예정인 만큼 감정평가 결과와 참여 업체들이 제시하는 금액이 새 운영 사업자 선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입찰 조건을 마련하고 공개경쟁입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 유통시장 환경 변화도 입찰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신세계그룹의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과 어등산관광단지 스타필드 조성사업,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복합개발 등이 추진되면서 지역 대형 유통시설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주거단지와 향후 개발 계획은 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반면 신규 유통시설과의 경쟁, 입찰에 따른 임대료 상승 가능성은 사업자가 고려해야 할 부담으로 꼽힌다.
롯데쇼핑은 기존 운영 경험과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이번 공개경쟁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광주월드컵점은 오랜 기간 운영해 온 곳인 만큼 이번 공개경쟁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며 “입찰 공고와 세부 조건이 확정되면 관련 절차에 따라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운영 기반과 상권 입지라는 장점이 있지만, 입찰 금액이 높아질 경우 임대료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주변 대형 유통시설 개발까지 맞물린 상황에서 입찰 참여 업체들은 임대 조건뿐 아니라 향후 상권 변화와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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