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 가입률 저조 광주 0.42% 불과…전국 평균 5.42%에 못 미쳐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
| 2026년 10월 13일(화) 1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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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수 국회의원 |
특히 광주지역은 대상 농가 100곳 중 1곳도 가입하지 않은 수준에 그쳐, 기상재해 정보를 실제 농업 현장에 전달하기 위한 이용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국회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광주지역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 대상 농가 1만2521곳 가운데 가입 농가는 52곳으로 집계됐다. 가입률은 0.42%에 불과했다.
전국 가입률 5.42%와 비교하면 5%p가량 낮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는 서비스 대상 97만3233농가 가운데 5만2778농가가 가입해 92만455농가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었다.
전남지역은 시군별 가입률 차이가 두드러졌다.
곡성군은 대상 농가 4544곳 중 1816곳이 가입해 39.96%의 가입률을 기록, 전국에서 장 높으며 농가 10곳 중 4곳가량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
반면 목포시는 대상 농가 1404곳 가운데 가입 농가가 9곳에 그쳐 가입률이 0.64%였다. 전남지역에서도 곡성과 목포의 가입률 격차가 약 39%p에 달한 셈이다.
다른 지역도 가입률이 엇갈렸다.
순천시는 16.50%, 광양시는 16.01%였으며 보성군은 14.53%를 기록했다.
장성군은 10.11%로 10%대를 보였지만 강진군은 9.68%, 영암군은 9.22%, 장흥군은 8.33%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진도군은 7.34%, 고흥군은 7.24%, 구례군은 6.45%, 함평군은 6.00%, 나주시는 5.59%였다. 여수시는 5.21%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으며 화순군은 4.74%, 영광군은 4.62%, 완도군은 4.46%, 해남군은 4.31%, 담양군은 4.16%를 기록했다.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의 가입률은 각각 3.11%, 2.48%였으며 광주와 목포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는 농장과 필지별 기상정보를 분석해 작물별 재해 위험과 대응 방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가는 가입하면 재배작물과 농장 상황에 맞는 정보를 문자나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별도의 자부담은 없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4년부터 핵심기술 개발과 지역 실증,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했다. 관련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까지 총 136억2000만원이 편성됐으며 서비스 대상 지역도 2021년 40개 시군에서 지난해 167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서비스 확대에도 전국 가입률은 수년째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전국 가입률은 2021년 5.13%에서 2022년 3.81%, 2023년 3.66%로 낮아졌다가 2024년 4.33%, 2025년 4.46%로 상승했고 올해 8월 5.42%를 기록했다.
폭염과 집중호우, 이상저온 등 농업재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보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인이 적시에 받아 피해 예방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 농업인이 접촉하는 기관을 활용해 서비스 가입을 안내하고, 지역별 가입률이 낮은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양수 의원은 “136억원이 넘는 연구개발 예산을 편성해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는데도 가입 농가는 20곳 중 1곳 수준에 그친다”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들인 예산만큼 농업인의 이용을 늘리는 데도 힘을 쏟았는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률이 가장 높은 지역조차 40%에 못 미치는 만큼 전국 확대만으로 성과를 내세워서는 안 된다”며 “농업인이 조기에 경보를 받아 실제 피해 예방에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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