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남문화체육재단, 장애인 양궁 선수들의 꿈에 힘 보탠다 광주·전남 선수 6명에 총 300만원 지원…훈련·생활 안정 뒷받침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 2026년 10월 14일(수)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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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남문화체육재단은 지난 13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장애인양궁 선수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윤홍숙 광남문화체육재단 이사장(뒷줄 왼쪽 세 번째)과 김란숙, 김홍필, 이명구를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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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남문화체육재단은 14일 전남 보성 청학정에서 장애인양궁 선수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윤홍숙 광남문화체육재단 이사장(뒷줄 왼쪽 다섯 번째)과 피홍매, 고일석, 이동현을 비롯한 협회·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
광남문화체육재단(이사장 윤홍숙)은 지난 13일 광주국제양궁장과 14일 전남 보성 청학정에서 장애인 양궁 선수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선수 6명에게 총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생계와 훈련을 병행하며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운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광주·전남 장애인양궁협회로부터 각각 3명을 추천받아 생활 여건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수들에게는 1인당 50만원씩 지원금이 지급됐다.
광주에서는 김란숙(한전KPS), 김홍필(전남대학교산학협력단), 이명구(한전KPS) 등 3명이 지원을 받았다. 이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국 규모 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지역 장애인양궁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란숙은 지난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혼성 리커브 2인조 금메달 등 금 1개, 은 1개, 동 2개를 수확했다. 2024년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여자 리커브 2인조 정상에 올랐다.
김홍필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 남자 컴파운드 2인조 금메달에 이어 올해 제2회 여주시장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명구 역시 올해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 남자 컴파운드 2인조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제4회 순천만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서는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종호 광주장애인양궁협회장은 “장애인양궁 선수들은 훈련과 대회 참가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사정을 세심하게 살피고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광남문화체육재단에 감사드린다. 이번 지원이 선수들에게 큰 격려이자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남에서는 피홍매(장흥), 고일석(보성), 이동현(장흥) 등 3명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여자 리커브 전남대표 피홍매는 생계와 자녀 양육을 책임지면서도 활시위를 놓지 않고 있다. 식당 근무와 농사일을 병행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남자 컴파운드 전남대표 고일석은 가족 부양과 의료비 부담을 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전과 순천만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량을 입증했다.
남자 리커브 전남대표 이동현(전남장애인양궁협회 사무국장)은 척수손상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올해 전남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었고, 전국장애인체전 리커브 랭킹 6위와 순천만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이동현은 “지역 선수들에게는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며 “이번 나눔이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지역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선수들의 경기 성적뿐 아니라 경제적 여건까지 고려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활시위를 놓지 않는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윤홍숙 광남문화체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이 선수들이 운동에 더욱 전념하고 희망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체육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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