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지속가능한 미래 모색…여수서 국제섬포럼 개최

국내외 전문가·섬 주민 참여…정주여건 개선·생태문화 보전 논의

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2026년 10월 15일(목) 08:09
세계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2026 국제 섬 포럼 in YEOSU KOREA’가 13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셔 열렸다. 사진제공=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첫날 13일 ‘지속 가능한 관광을 통한 약동하는 섬’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통가의 크리스토퍼 코커(Christopher Cocker) 태평양관광기구(SPTO) 대표.. 사진제공=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2026 국제 섬 포럼 in YEOSU KOREA에서 서영학 여수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세계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회의가 여수에서 열렸다.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약동하는 섬, 현장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2026 국제섬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섬 관련 전문가와 주민들이 참여해 섬의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 생태·문화유산 보전 등을 논의했다. 관광과 개발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주민의 삶과 섬 고유의 가치를 함께 지키는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조연설에 나선 크리스토퍼 코커 태평양관광기구 대표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통한 약동하는 섬’을 주제로 섬 관광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코커 대표는 지역 주민의 참여와 문화·자연유산 보전을 바탕으로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해양레저와 치유관광, 수산업 등 섬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다뤄졌다.

조우정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섬 간 연계 관광과 체류형 관광 확대, 관광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관광으로 창출된 경제적 효과가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주민의 삶과 정주 여건을 중심으로 한 섬 발전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윤병국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섬이 관광자원이기에 앞서 주민의 삶과 생태계가 공존하는 생활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섬의 환경적 수용력과 고유성을 고려한 관광개발 모델을 제안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국제섬포럼은 섬을 단순한 관광·개발의 대상이 아닌 주민의 삶과 문화,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바라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며 “섬박람회가 세계 섬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섬 고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논의와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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