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LG에 2연승…플레이오프 진출 ‘눈앞’

준PO 2차전 6-3 승리…1회 5득점으로 승기 잡아
올러 6이닝 2실점·전상현 세이브…1승 추가 시 PO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2026년 10월 18일(일) 17:25
아담 올러.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LG트윈스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도 LG를 제압한 KIA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리즈 전적 2승을 기록했다. 남은 3~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역대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은 9차례 중 7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IA 역시 77.8%의 확률을 등에 업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KIA는 박정우(우익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아담 올러가 나섰다. 올러는 총 94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부터 KIA 타선이 폭발했다.

1회초 올러가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자 KIA는 곧바로 대량 득점으로 화답했다.

1회말 1사에서 박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카스트로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올린 KIA는 나성범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김선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격차를 4-0으로 벌렸다.

여기에 한준수까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김선빈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순식간에 5-0을 만들었다.

1회말에만 5점을 뽑아낸 KIA는 경기 초반부터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든든한 득점 지원을 받은 올러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2회초 문정빈과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올러는 3회초 첫 실점을 허용했다. 1사에서 박동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구본혁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5-1이 됐다.

4회초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올러는 5회초 추가 실점했다.

1사에서 오지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구본혁의 안타에 이어 박해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점수 차는 5-2로 좁혀졌다.

그럼에도 올러는 흔들리지 않았다. 6회초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3점 차 리드를 지킨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는 7회초 불펜을 가동했다. 곽도규가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곧바로 성영탁을 투입했다. 성영탁은 박동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뒤 구본혁까지 직선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실점 위기를 벗어난 KIA는 7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김도영의 뜬공 이후 카스트로가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박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6-2로 벌어졌다.

L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박해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에서 문정빈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다. 이어 문보경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가 계속되자 KIA는 전상현을 투입했다.

전상현은 이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불을 껐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오지환을 삼진, 박동원을 뜬공, 구본혁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상현은 1.1이닝 동안 안타 없이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막판 LG의 추격을 잠재운 공로를 인정받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로써 KIA는 선발 올러의 호투와 경기 초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 위기마다 힘을 보탠 불펜진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완성했다. 홈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KIA는 이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마지막 1승을 노린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광남일보 홈페이지(gwangnam.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gwangnam.co.kr/article.php?aid=1792311954549201000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20일 11: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