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 덴마크 오픈 2연패…시즌 9관왕 세계 3위 야마구치에 2-1 역전승…상대 전적 10연승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
| 2026년 10월 19일(월) 15: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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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안세영이 태극기를 두른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21-23 21-14 21-18)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해에 이어 덴마크 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를 이룬 데 이어 또 하나의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특히 야마구치를 상대로 최근 10연승을 이어가며 천적 관계를 굳혔다.
올 시즌 성적도 경이롭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62경기에서 6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 98.4%를 유지하고 있다. 준우승에 머물렀던 전영오픈을 제외하면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출전한 9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은 쉽지 않은 승부였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4-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6연속 득점하며 10-6으로 역전했다. 이후 주도권을 유지했지만 막판 야마구치의 반격에 18-18 동점을 허용했고, 듀스 접전 끝에 21-23으로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는 집중력이 빛났다. 11-13으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7점을 연달아 따내며 흐름을 뒤집었고, 21-14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게임에서는 위기도 찾아왔다. 경기 도중 오른발에 불편함을 호소한 안세영은 상태를 점검한 뒤 경기를 이어갔지만, 5-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다.
그러나 안세영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9-12에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12-12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연속 득점으로 16-12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뒤집었다.
야마구치가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안세영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20-17에서 한 점을 내준 뒤 이어진 랠리에서 상대 리시브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21-18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지난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 경신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안세영은 지난해 11차례 우승하며 모모타 겐토(일본)와 함께 남녀 단식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올해도 이미 9차례 정상에 오른 만큼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안세영의 다음 무대는 20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이다.
2019년과 2024년, 202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안세영은 통산 네 번째 프랑스 오픈 우승과 시즌 10승 달성을 동시에 노린다.
32강 첫 상대는 세계랭킹 10위 푸살라 신두(인도)다. 대진에 따라 준결승에서 야마구치와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덴마크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오른 안세영이 프랑스에서도 독주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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