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로 지역문제 푼다”…호남지방데이터청 경진대회 개최 최우수상에 ‘청년 인구이동 유형별 소득변화 분석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
| 2026년 10월 19일(월) 17:34 |
![]() |
| 호남지방데이터청은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동천동 나라키움광주통합청사에서 ‘2026년 데이터분석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
호남지방데이터청은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동천동 나라키움광주통합청사에서 ‘2026년 데이터분석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직원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한 분석 과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통계자료와 분석기법을 활용해 실무 중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 내 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최우수상은 ‘청년 인구이동 유형별 소득변화 분석’이 차지했다. 이 과제는 청년 유출을 단순한 전입·전출 규모로 파악하는 데서 나아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청년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청년등록통계 등 다양한 자료를 연계해 이동 유형별 소득 변화를 분석했다.
특히 성향점수매칭(PSM)과 이중차분법(DID)을 적용해 비교집단 간 출발 조건의 차이를 고려하는 등 고급 통계기법을 실제 지역 현안 분석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에는 ‘광주전남 출산·소아의료 접근성 분석’이 선정됐다. 의료기관 수나 시·군·구별 평균에만 의존하지 않고 의료 수요와 자원, 실제 도로망을 기반으로 한 접근시간을 함께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분석에는 인구동향자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기관정보서비스, 도로망 기반 예상 자동차 이동시간을 산출하는 OSRM 등이 활용됐다. 합계출산율과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 분만실, 응급·야간진료 등 9개 지표를 구축한 뒤 K-means 군집분석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을 실시했다.
이 밖에도 전기차 충전시설 입지 분석,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지역 예측, 통합돌봄 서비스 접근성 분석, 지역관광 취약성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가 발굴됐다.
호남지방데이터청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나온 우수 분석사례를 데이터 기반 정책지원 업무와 연계하고, 호남·제주권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정구현 호남지방데이터청장은 “통계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청년 유출, 의료 접근성 등 지역의 복잡한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지역의 목소리에 데이터를 더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데이터 분석과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김은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