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도시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흔히 눈에 보이는 건물의 크기나 투자 규모를 떠올리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한 도시가 품고 있는 문화, 그리고 예술을 시민과 세계에 어떤 방식으로 공유...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0.09 16:51[문화산책] Busking-‘길거리에서 공연하다’라는 의미의 버스크(Busk) 혹은 ‘이기다, 정복하다’라는 의미의 인도유럽어 Bhudh-sko에서 파생된 단어이기도 한 버스킹의 어원은 ‘찾다, 구하다’라는 뜻의 스...
광남일보@gwangnam.co.kr2025.09.25 17:45[문화산책]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날만 같아라.’는 추석이다. 한가윗날이 좋은 이유를 써보라면 100가지도 넘게 쓸 수 있겠다. 폭염의 나날들이 지나가고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하늘은 청명하고 들녘엔 누런 풍년...
광남일보@gwangnam.co.kr2025.09.18 17:41[문화산책] 마로니에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어느새 다정한 친구처럼 순정하다. 공원 벤치에 앉아 눈을 감으면, 오고 가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발랄한 발걸음, 버스킹의 선율이 어우러져 작은 오케스트라가 된...
광남일보@gwangnam.co.kr2025.09.11 18:08【문화산책】올여름 광주 지역은 연일 이어진 폭우로 근래 경험하지 못했던 심각한 수해를 맞이했다. 도로는 침수되고, 주택과 상가는 물에 잠겼으며, 인근 농경지는 흙탕물에 뒤덮여 농가의 시름이 깊어졌다. 많은 시민들...
광남일보@gwangnam.co.kr2025.08.28 18:03[문화산책] 2달 넘게 화순 청풍초 ‘청풍 할리우드 영화학교’ 제작을 진행했다. 기획, 작법, 쓰기, 카메라 실습, 연기, 미술 소품, 촬영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 과정은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와 전쟁이었다...
광남일보@gwangnam.co.kr2025.08.21 17:31[문화산책] 색은 차이를 감지하게 만드는 가장 원초적인 감각 언어다. 빛의 파장을 나누어 인지하는 인간의 지각은 본래부터 차이를 전제로 한다. 빨강과 파랑, 흑과 백, 온기와 냉기, 열정과 절제. 색은 문화의 상징이...
광남일보@gwangnam.co.kr2025.07.24 17:23[문화산책]내가 가끔 특정상황에서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에 주변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나의 현재 상태로의 답변은 ‘보람과 영감을 느끼고 싶어서요’ 정도 되겠다. 바야흐...
광남일보@gwangnam.co.kr2025.05.08 18:10[문화산책]누군가의 삶을 바꾼 게임 한 편, 밤새도록 마음을 붙잡은 드라마의 한 장면, 무대 위에서 터져 나온 노래 한 소절. 요즘 K-콘텐츠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문화적 배경과 관습이 다른 이국의 사...
광남일보@gwangnam.co.kr2025.04.24 18:33[문화산책]2023년 11월에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영화가 2025년 4월에 재개봉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었다. 영화 플랫폼에서 이 영화를 봤다. ‘어른 김장하’. 문형배 판사가 2011년 2월 진주지원으로...
광남일보@gwangnam.co.kr2025.04.17 18:17요즘이 한참 음악대학 입시철이다. 마침 광주시향에서도 얼마 후 신규 단원 오디션이 예정돼 있다 보니 이번에는 음악대학과 프로 오케스트라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해 적어보고자 한다. 최근 들어 ...
광남일보@gwangnam.co.kr2018.02.08 16:46연일 한파가 몰아친다. 겨울의 차가움은 당연하다 싶어도 계속되는 추위는 삶을 움츠리게 하고 절제하게 만든다. 절제되는 삶은 사색하는 시간이 많아서 철학적으로 깊어지고 예술적인 상상력이 풍부해진다. 러시아가 위대한 예...
광남일보@gwangnam.co.kr2018.02.01 17:04서울 가회동에 ‘어둠속의 대화’라는 체험공간이 있다. 이곳은 빛이 전혀 없는 어두운 공간에서 비장애인들이 시각장애인인 로드마스터의 안내를 받으며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을 체험해 보는 공간이다. 이 ‘어둠속의 대화’는 1...
광남일보@ gwangnam.co.kr2018.01.25 17:09지난 12일, 그러니까 딱 1주일 전, 광주문화재단이 창립 7주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는 우리가 과거 흔히 봐왔던 기념식들과는 아주 다른 분위기의, 말하자면 진짜 잔치같이 치러져서 와 주신 많은 예술인들과...
광남일보@gwangnam.co.kr2018.01.18 16:57눈이 흠뻑 내린 날엔 황동규 시인의 ‘조그만 사랑 노래’라는 시를 자꾸 되뇐다.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는 구절은 유명하다. 그리고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 눈 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
광남일보 @gwangnam.co.kr2018.01.11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