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영국사를 연구하시는 이영석 선생님이 ‘삶으로서의 역사’를 출간하셨다. 정년을 1년 남짓 앞두고, 역사 연구자로서 살아온 삶을 반추하고 학문적 역정을 돌아보는 저서이다. ‘역사’와 ‘서양’이라는 두 한자...
광남일보@gwangnam.co.kr2018.01.04 16:55오랫동안 이용하던 헌책방 앞을 지나가는데 얼마 전까지도 있었던 서점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 키가 크고 빼빼 마른 노인이 수십 년째 운영하던 서점이었다. 그곳에서 ‘한국해금문학전집’을 비롯한 몇 가지 희소한 책들을...
광남일보@gwangnam.co.kr2017.12.28 16:34며칠 후면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가 우리에게 특별히 의미가 있다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사람의 몸으로 세상 가장 낮은 곳 마굿간으로 임하셨다는 것과 그것이 곧 지구상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등이 실현되고 구원을...
광남일보 @gwangnam.co.kr2017.12.21 16:31사람들은 나에게 그림을 언제부터, 왜 그렸느냐고 물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소질을 발견하여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여러 사연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참 후에야 그림을 알게 되었다. ...
광남일보@gwangnam.co.kr2017.12.14 16:10집 부엌에는 어느 공예 디자이너가 선물해준 찻잔 한 조가 있다. 차를 우려서 마시는 잔, 받침이 없는 커피잔, 물잔 3종 세트다. 찻잔의 몸에는 문인화가의 참새와 매화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곁에는 찻잔을 만든 공예...
광남일보@gwangnam.co.kr2017.12.07 16:04“난 올해 2편의 소설을 썼어.” 깜짝 놀랄 소식을 전한 그 친구는 작가도 아니고 소설가도 아니다. 20년 넘게 회사원으로 살아온 그런 친구다. 고교 동창인 이 친구가 2~3년 전부터 가끔 전화해서 클래식 감상 모...
광남일보@gwangnam.co.kr2017.11.30 15:47‘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빛’전은 지난 2001년에 전국 단위 청년작가 발굴 지원 전시로 시작해 올해로 17년을 맞았다. 전시의 출발은 광주에 많은 작품을 기증하고 있던 재일교포 하정웅의 유일한 기증조건 때문이었다. 즉...
광남일보@gwangnam.co.kr2017.11.23 17:18산업혁명 이후 인류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조지 오엘의 ‘1984년’는 이미 옛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눈을 뜨면 하루가 다르게 세상은 달라져 있고 새로운 상품들이 나타난다. 새 스마트폰을 ...
광남일보 기자 @gwangnam.co.kr2017.11.16 18:53‘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J-pop 마니아들은 일본 유명 밴드의 이름을 먼저 떠올릴 수 있겠지만 필자의 의도는 노력하는 자의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쓴다. 광주시립교향악단(...
광남일보@gwangnam.co.kr2017.11.09 16:591980년대 언제쯤인가. 영화 ‘007’에서 스파이가 볼펜으로 사진을 찍어서 어디론가 전송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저게 가능한 일일까?’ 무척 놀라워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제 누구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광남일보@gwangnam.co.kr2017.11.08 16:0511월의 가을 햇살이 눈부시다. 계절이 가을로 물들어 가면 햇살은 눈에 띄게 몸을 사린다. 화가들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햇살에 민감하다. 가을과 겨울 사이에 찾아오는 섬세한 빛의 변화에는 더 그렇다. 느긋한 마음으...
광남일보@gwangnam.co.kr2017.11.02 17:291998년 5월 고미술 화랑을 운영하는 김 모씨 등은 분청사기로 만든 작은 묘지(죽은 사람의 행적 등을 적어 무덤에 넣는 돌이나 판)를 가지고 김해공항 문화재 감정실에 들러 반출허가를 신청했다. 양맹준·최춘욱 감정위...
광남일보@gwangnam.co.kr2017.10.26 16:29지난 봄부터 광주문화재단의 여러 일들이 시작되면서 주말마다 금남로 혹은 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으로 나갑니다. 지난 여름부터 맡게 된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주말 저의 근무처라고 할 수 있지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
광남일보@gwangnam.co.kr2017.10.19 17:25며칠 후면 우리 민족의 명절 추석이다. 옛날엔 설·추석·한식·단오를 4대 명절로 쳤지만, 이제는 설과 추석만이 명절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은 듯하다. 우리 고유의 명절들은 모두 농경문화와 깊이 관련된 것으로 특히 추석은...
광남일보@gwangnam.co.k2017.09.28 15:0121세기의 공연예술은 사회 각각의 영역에서 예술적 가치를 나타내며 사회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단순히 즐기고 향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자리...
광남일보@gwangnam.co.kr2017.09.21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