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영무토건은 지난 1일 광주 서구 상무지구 영무아트골프장에서 ‘김냇과3’ 개관식을 갖고, 지역 기부문화 확산과 아트기업으로의 변신을 밝혔다.
이번 김내과3 오픈은 민간차원의 실험적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대인동 복합문화공간 ‘김냇과’와 양동 ‘김냇과2’에 이어 세번째다.
박헌택 후원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김냇과 2021 메세나 총결산’ 보고회를 통해 광주 기업들이 ‘지역작가 작품사기 운동’과 창작지원금을 후원하는 문화기부 운동을 지역사회와 함께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또 김형진·김유미 등 지역청년작가의 작품을 구입하고, 손봉채·신호윤 작가 등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했다. 아울러 김냇과 ‘트리오3기’에 대한 후원약정과 함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법무보호사업비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김냇과3는 실내골프연습장에 갤러리를 결합해 대중들이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작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냇과3는 앞으로 국내 유명갤러리 전시와 해외 아트페어에도 지역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아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박헌택 후원회장은 “기업메세나 후원으로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을 키운다는 것은 지역 인재들이 졸업 후 서울만 바라보는 현상을 멈추게 하고, 우수한 청년들이 지역을 지키며 자기의 터전을 위해 일하고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보장해 주는 것”이라며 “중견작가의 창작실험과 경제적 안정을 후원해 예술생산기지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예향인 광주가 한층 풍성해지는 일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냇과는 광주의 구도심인 대인동의 48년 된 오래된 병원건물을 갤러리, 공연장, 호텔, 카페로 되살려 지난 2017년 개관했다. 이후 지역작가 레지던시 공간인 ‘김냇과2’와 부산 해운대 영무파라드호텔에 지역갤러리와 협업으로 분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인 후원을 펼쳐온 미술분야뿐 아니라 클래식 공연 예술가들을 위한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김냇과 트리오를 창단, 27회째 공연을 매달 개최해오고 있으며 5년째 ㈜영무토건의 후원과 김냇과의 영업이익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