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의 행정통합 논의가 지역 사회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적 효율성과 메가시티 전략이 논의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지만, 사실 통합의 가장 강력한 내적 동력이자 시민들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
광남일보@gwangnam.co.kr2026.02.04 18:35세상 많은 것이 너무나 급변하니, 이제는 ‘그런갑다’ 한다. 잠깐 놀랬다가 당연한 듯 바로 받아들인다. 직업, 노동, 생산품, 고용구조, 사회제도 등 대부분 영역에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있다. 범부(凡夫)인 나...
광남일보@gwangnam.co.kr2026.01.28 18:28겨울철 날씨인데 온화했다. 7도 남짓한 온도라 가벼운 외투만 걸쳐도 충분했다. 스카프를 느슨하게 두른 채 길을 나서기에 더없이 적당했다. 전북 고창으로 향하는 길은 들판 위로 미세먼지가 얇게 깔려 있었지만, 시야...
광남일보@gwangnam.co.kr2026.01.21 18:13저는 초임 교사 시절부터 아이들과 부대끼며 어울리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던 교사였다. 시골에서 근무하던 청년 교사 때는 제자들과 어울려 학교 뒤뜰에서 텐트를 치고 자주 야영을 하기도 했고, 소풍 날이면 아이들이 마음껏...
광남일보@gwangnam.co.kr2026.01.14 17:15뒷머리가 지끈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가장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이 후두신경통이다. 후두신경통은 뒷머리, 목 뒤쪽, 귀 뒤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수 초에서 수 분 동안 지속되는 증상을 특징으...
광남일보@gwangnam.co.kr2026.01.07 17:59달력 한 장만이 외롭게 을사년 한 해를 붙든 채 나부끼고 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금년 한 해는 난세였다. ‘변동불거’(變動不居)의 사회였다. 변동불거는 주역에서 따온 것으로 ‘변하고 ...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2.17 18:10인공지능(AI)은 인간의 삶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며 단순한 계산 도구를 넘어 창작의 영역까지 넘나들고 있다. 몇 번의 명령어와 클릭만으로 시와 소설이 생성되고 음악이 작곡되며 회화 작품까지 즉시 탄생하는 시대가 됐...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2.10 18:51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나는 안 한다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돋보이려고 옷으로 꾸미고, 번지르르한 말로 허울 씌우잖아! 고운 마음 더 챙기고, 좋은 버릇 더 익히면 좋으련만. 누구나 허세 부리고 뻥 깐...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2.03 18:16한자 쾌할 쾌(快)는 품고 있는 의미가 참 좋다. 쾌차, 쾌유하면 병이 낫고, 쾌속하면 빠르며, 쾌감은 아주 즐겁다. 한해를 정리하고, 결과물을 거두는 겨울 초입에 광주교육이 거둔 쾌거(快擧)의 소식이 있다. 광...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1.26 18:22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어두웠던 출판계에 한 줄기 빛이었다. 그동안 책을 등한시했던 사람도 서점에 방문하게 했으며 문학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사건 속 개인의 고통과 내면을 섬...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1.19 17:13최근 더불어민주당이 2033년까지 법정 정년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법안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리 사회는 다시금 ‘정년 연장’ 논쟁의 열기 속으로 들어섰다. 이번 논의는 단순히 노동계와 경영계의 ...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1.12 17:23어느 새 가을이다. 철모른 꽃들이 어울리지 않게 가을을 물들이고 있으나 가을에 어울리는 색깔은 단연 오색단풍이다. 남녘에는 아직 가을이 도착하지 않았다. 이 무렵 어릴 때 방안에 피워 놓은 화롯불이 생각난다. 나...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1.05 16:26얼굴 특정 부위가 감각이 없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런 경우 어떤 질환으로 인해 얼굴 부위의 감각 저하가 나타날까를 고민해야 한다. 대략적으로 예상되는 질환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삼차신경에 병증이 생긴...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0.29 17:48문화는 시대의 거울이요, 예술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내면을 비추는 창이라고 했다. 오늘날 문화예술계는 기술과 환경 그리고 세계화라는 커다란 물결 위에 서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는 단지 표현의 방식에 ...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0.22 17:20그날은 비가 추적추적 와서 석철이는 늘 가던 산을 가지 않았다. 찻집에 앉아 노트북 컴퓨터를 꺼내 일을 했다. 옆 테이블에는 등산복 차림의 다소곳한 여학생이 글을 읽고 있었다. 무척 예뻤다. 여학생의 볼펜이 떨어...
광남일보@gwangnam.co.kr2025.10.15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