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하면서도 무서운 척추 질환을 꼽으라면 단연 ‘허리 디스크’라는 질환이다. 정확한 명칭은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척추뼈 사이에서 완충 작용을 하는 젤리 같은 조직인 ‘디스크(추간판)’가 제자리를 벗어나 밀려 ...
임규훈 gn@gwangnam.co.kr2026.06.10 17:47품격 있는 사람들의 책꽂이에는 문짝이 있다. 아마 먼지가 쌓일까봐 문짝을 달아놓기도 했겠다. 설마 겸연쩍고 부끄러운 책이 있어서 문짝을 달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도 한때 문짝 있는 책꽂이가 있었다. 품격 있게 보이고...
김요수 gn@gwangnam.co.kr2026.06.03 18:55오월이 그려낸 신록이 참으로 푸르다. 오월의 장미는 신록을 빛내는 화룡점정이다. 그 오월의 장미가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다. 1980년 오월은 핏빛이었다. 그 과정에서 연대와 나눔은 더욱 빛났다. 저항의 오월 ...
박병훈 gn@gwangnam.co.kr2026.05.27 18:12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현실 세계를 본질인 ‘이데아(Idea)’의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그는 동굴 속에 갇힌 죄수들이 벽에 비친 그림자를 진실이라 믿듯, 인간이 감각에 의존해...
김홍석 gn@gwangnam.co.kr2026.05.20 17:53교직의 시작은 국도 27호선 비포장길이었다. 첫 발령 받은 학교가 고흥 반도 끝에 있는 녹동고등학교였다. 남광주 간이역에서 이불 봇짐과 함께 광주여객(현 금호고속)에 올랐다. 고흥읍까지는 그런대로 포장된 길이었다....
김진구 gn@gwangnam.co.kr2026.05.13 18:01오락가락 종잡을 수 없는 날씨를 보니 봄이다. 낮에는 햇살이 등을 밀어 외투를 벗게 만들다가도, 해가 기울면 싸늘한 공기에 옷깃을 여미게 된다. 하루 사이에도 계절이 몇 번은 바뀌는 듯한 요즘이다. 그래서 아침마다 ...
김명화 gn@gwangnam.co.kr2026.05.06 17:49운동장에 하얀 먼지가 일던 날들이 있었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 목이 터져라 응원하던 아이들, 그늘막 아래에서 김밥과 과일을 나누던 학부모들, 이어달리기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할 때의 함성. 한때 초등학교 운동...
박병진 gn@gwangnam.co.kr2026.04.29 18:00최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환절기가 되면서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전 인구의 10∼25...
임규훈 gn@gwangnam.co.kr2026.04.22 17:36우리 생각의 많은 부분이 나이에 포섭돼 있다. 어른들은 어떤 상대와 이야기를 하다 불리해지면 나누던 대화 주제를 내팽개친 채 난데없이 네 나이가 몇살인지 물어 온다. 당황스럽다. 나이가 어리면 사고 수준이 낮고 ...
박병훈 gn@gwangnam.co.kr2026.04.15 17:32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파도 앞에 전남과 광주가 ‘통합특별시’라는 하나의 배에 올라타려 한다. 행정구역의 통합은 단순히 지도를 새로 그리는 행정적 작업이 아니다. 그것은 시·도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문화적 ...
김홍석 gn@gwangnam.co.kr2026.04.01 17:27새 학기가 시작돼 파릇한 봄기운과 함께 광주의 골목마다 새로운 교육의 활기가 돌고 있다. “온마을 곳곳이 교실! 함께 성장하는 마을!”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비전이다. 학교 안...
김진구 gn@gwangnam.co.kr2026.03.25 18:10‘저런 눈치 없는 놈, 아무 데서나 끼어드네’, 흉 볼 때 으레 하는 소리다. 이때 ‘아무 데서나’에 방점을 찍으면, 끼어들어야 할 때가 따로 있다는 말이고, ‘끼어드네’에 방점을 찍으면 낄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김요수 gn@gwangnam.co.kr2026.03.18 18:02그동안 설마설마했는데 갑자기 광주와 전남교육청이 하나가 돼버렸다.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도 있지만, 이미 통합이 결정된 이상 이제는 어떻게 하면 이 변화를 지역 교육의 발전으로 이어갈 것인지 지혜...
박병진 gn@gwangnam.co.kr2026.03.11 18:49‘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표현은 사회복지를 설명할 때 가장 상징적으로 사용되는 문장이다. 이는 1942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의 베버리지 보고서에서 사회보장제도의 목표를 설명하며 제시된 개념으로, 국가가 국민의...
광남일보@gwangnam.co.kr2026.03.04 18:09대한민국의 저출산 위기가 재앙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합계 출산율은 매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인구 소멸이라는 단어는 이제 낯설지 않은 일상이 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천문학적인 ...
광남일보 gn@gwangnam.co.kr2026.02.25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