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소기업경영인대상]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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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경영인대상

[2024 중소기업경영인대상] 심사평

"지역 경제 선도하는 기업 꾸준히 배출 됐으면"

다사다난 했던 2024년도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 우리나라는 ‘계엄 선포’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었다.

비록 반나절도 안돼 종료됐지만, 수십여년 만에 선포된 계엄은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큰 충격을 줬다.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겼고, 특히 계엄 여파로 외국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 나가며 국내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다.

과거 1980년 5월을 직접 경험한 바 있는 광주, 그리고 전남의 충격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엄중한 상황 속에서 ‘2024 제13회 중소기업경영인대상’ 심사를 하게 됐다. 중소기업경영인대상은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지역 일간지 광남일보가 지난 2012년부터 올해로 13년째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경영 기법과 차별화된 마인드로 한 해 동안 지역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기업과 경영인이 대상이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선진경영, 고용창출, 기술혁신, 수출증대, 친환경 경영, 여성·청년 CEO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지역 중소기업의 노력과 도전을 널리 알리고 발굴·시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의 종합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태화기술공사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자체기술 개발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공로를 두루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기술·연구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며 시장 개척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화기술공사와 함께 총 16개 기업이 최종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기업들 뿐만 아니라 공모에 참여한 모든 중소기업이 국가와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업체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꾸준하게 배출 됐으면 한다. <심사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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