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휠체어컬링 혼성단체 은메달…패럴림픽 출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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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휠체어컬링 혼성단체 은메달…패럴림픽 출전권 확보

단체전 최종 2위…"역대 최초 기록"

한국이 2025년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윤희경, 남봉광, 이현출, 양희태, 차진호로 구성한 한국 혼성팀은 현지시간으로 1일부터 8일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솔트코츠에서 열린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 단체전에서 2위에 올랐다.

12개국이 풀리그로 치른 예선에서 8승 3패,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한국은 슬로바키아를 6-2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서는 중국에 3-14로 패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은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내년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컬링 혼성 단체전에는 10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 이탈리아에 출전권 1장을 주고, 이번 세계선수권까지 집계한 랭킹 포인트로 다른 9개 출전팀을 정했다.

한국은 27점으로 3위에 올라 패럴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조양현 감독은 “다들 피로감이 있었을 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협회 임직원과 스태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윤경선 회장은 “대한민국 휠체어컬링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인한 계기”라며 “코리아휠체어리그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패럴림픽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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