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부상 악재’ KIA 나성범, 1군 엔트리 말소

KIA타이거즈가 또다시 부상 악재에 휩싸였다.

KIA 관계자는 27일 “나성범이 전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꼈고, 경기 후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결과 근육 손상 진단이 나왔다”며 “이에 1군에서 말소했으며 2주 후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성범은 26일 경기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이우성과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에는 구단 지정병원에서 MRI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근육손상 소견을 받은 나성범의 복귀 일정은 추가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나성범은 올 시즌 26경기 4홈런 16타점 타율 0.226을 기록했다.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멀티히트를 몰아치는 등 반등세를 보였다.

한편 올 시즌 KIA는 초반부터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최근에서야 복귀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친 외야수 이창진은 1군에 복귀하지 못했고, 핵심 좌완 불펜 곽도규는 토미존 수술을 받고 시즌을 일찍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성범까지 이탈하게 됐고, KIA의 고심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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