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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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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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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
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주말 3차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날 LG에게 8-4 승리를 거뒀던 KIA는 이로써 LG와의 주말 경기를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KIA는 이날 타순을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오선우(1루수)-변우혁(3루수)-최원준(우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짰다.
선발 투수로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 총 89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네일은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는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김선빈 역시 좌전 2루타를 터트렸다. 김도영 삼진 이후에는 최형우가 2루수 쪽 땅볼을 기록, 그 사이 박찬호가 홈에 들어왔다.
2회초 찾아온 위기는 잘 넘겼다. 네일은 상대 문보경 좌전 안타에 이어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 상황. 상대 박동원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문성주는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에 성공했다.
3회초 역시 실점은 없었다. 상대 박해민 땅볼 이후 신민재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홍창기 땅볼에 이어서는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네일은 오스틴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KIA는 4회초 또다시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한 뒤 4회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상대 초구 140㎞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네일은 5회초를 세 타자 연속 땅볼로 마무리 지었지만, 6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두 타자 연속 볼넷 이후 상대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문보경은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그 결과 경기는 2-2가 됐다.
KIA는 7회초 네일 대신 전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상현은 뜬공 1개와 땅볼 2개로 이닝을 막았다.
7회말에는 KIA가 다시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태군 볼넷 이후에는 김호령이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2사 1·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양 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3-2 KIA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이날 승리로 이범호 감독은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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