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인구의 날’ 다둥이 가정 찾아 격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오후 일곱째를 출산해 양육하고 있는 장흥군 장흥읍 다둥이가정을 방문, 격려를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제14회 인구의 날을 맞아 장흥의 다둥이 가정을 직접 찾아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며, “아이부터 어른, 외국인 모두가 살기 좋은 전남 실현”이라는 정책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11일, 지난 4월 일곱째 여아를 출산한 장흥의 한 가정을 방문해 ‘인구활력 회복 분야 전남도지사 표창’을 전달하고, 영유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와 도립도서관의 ‘첫 책 선물’도 함께 전달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이웃의 따뜻한 축하도 감사했지만, 도지사님이 직접 집을 방문해주실 줄은 몰랐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김 지사는 “아이를 많이 낳고 기르는 것이 축복이 되고, 자랑이 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도의 책무”라며 “출생기본수당, 전남형 만원주택 등 전남에서 시작한 혁신적 정책들이 대한민국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하고 ‘지방소멸 극복의 원년’을 선언한 이후,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전 생애를 아우르는 인구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가족, 기회, 유입, 안착, 공존 등 5대 분야 100개 과제로 구성됐으며, △출생기본수당 지급 △전남형 만원주택·세컨하우스 조성 △임신·출산·육아 통합 플랫폼 △청년희망펀드 100억 원 조성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핵심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과감한 정책 성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2024년 전남의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398명이 증가하며 9년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2025년 1분기에도 합계출산율 1.13명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넘어 ‘모두가 살기 좋은 전남’을 목표로, 지방소멸을 넘어서는 지속가능한 인구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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