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도심속 도시공원 ‘리그린파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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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 도심속 도시공원 ‘리그린파크’ 기대

현대백화점그룹이 광주 도심 속 유휴부지에 도시공원인 ‘리그린 파크’를 조성한다고 한다.최근 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광주시, 생명의숲과 함께 이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리그린 파크는 현대백화점그룹 ESG 브랜드 ‘리그린·Re.Green’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방치된 유휴부지를 민관이 협력해 ‘도시 숲’으로 복원하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단순한 도시녹지 조성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친환경 실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충북 청주시에 이은 두번째 업무협약이다.

실제로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해 4월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복합문화공간 ‘동부창고’내에 자리한 리그린 파크는 현재는 쓸모가 없어진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야외 담뱃잎 보관소를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케이스다.

도심 한가운데 작지만 예쁜 숲이 만들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여서 멀리 사는 이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라고 한다..

광주 리그린 파크는 광주 북구 신용동 산 35-1 일대에 약 2만7869㎡(약 84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내년 6월에 지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잔디광장과 맨발 숲 산책로, 유아 숲 놀이터, 자연 체험학습 공간, 수경 시설 등이 어우러진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조성되며, 빗물 재순환 시스템을 통해 물을 저장·활용하는 친환경 설계도 적용된다고 한다.

광주시는 이 공원을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위한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만들기로 하고 앞으로 시민참여형 유지관리 프로그램도 연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공원을 조성한 뒤 광주시에 기부채납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동안 광주시민의 안전을 위한 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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