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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그친 지 사흘이 지난 22일 현재 광주·전남의 응급 복구율은 각각 58%, 41%에 그치고 있다. 또 침수지역의 감염병과 해충 확산 등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자치단체들이 민·관 협업체계를 가동해 수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에 나서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광주 동구는 긴급 복지를 통해 생계비와 주거비를 3개월간 지원하는 한편 동구문화센터로 대피한 이재민중 주거지 완전 침수로 복구가 어려운 주민에게는 임시보호주택을 연계 지원했다.
서구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 천원국시, 이웃돌봄단 등을 통해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전기밥솥, 냉장고,선풍기 등 물품을 지원하거나 천원국시 매장 이용 쿠폰과 밀키트를 지원하고 있다.
또 남구와 북구, 그리고 광산구는 물론 전남지역 시·군들도 ‘고향사랑기부제 긴급 모금사업’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폭우 피해 현장 복구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온정의 손길 또한 이어지고 있고 지역에서 결성된 시·군·구 봉사회가 청소와 세탁차량 지원 등 침수 피해 복구 활동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에 마련된 임시대피시설에는 적십자사 직원과 봉사원 403명이 파견됐고, 쉘터(텐트) 75동 및 응급구호세트 183세트, 긴급구호세트 16세트 등을 전달했다.
중소기업중앙회·GS편의점 등 단체로부터 후원받은 500㎖ 생수 4000개·빵 2000개·장화 80개·고무장갑 200개 등은 장성·나주 지역 수해 복구 현장에 전달됐다.
구호 단체인 굿네이버스 광주전남본부도 담양군 수해 지역 현장을 찾아 라면 10박스·응급구호 상자 1000개·생필품을 지원했다.
광주시·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와 광주환경공단, 광주 관광공사는 광주시장애인복지관 등 토사 침수로 피해를 입은 기관에 수해방지 물막이판인 차수막을 긴급 지원했다.
광주시와 전남도,그리고 시·도민들은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침수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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