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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정화준 책임이 ‘제48회 미국 진동협회 기술 컨퍼런스’에서 기술공유 발표 후 참석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한전KPS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 뉴포트뉴스에서 열린 ‘제48회 미국 진동협회 기술 컨퍼런스(VIATC)’에 참석해 발전설비 구조물 공진개선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진동협회는 1972년 설립 이후 ISO 인증 진동 분석 전문가 제도를 정립하고 산업 전반의 상태기반정비 발전을 이끌어 온 미국표준협회(ANSI)가 인정하는 세계적 권위 기관이다. 협회는 매년 VIATC를 열어 전 세계 발전, 석유화학, 풍력, 원자력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한전KPS가 참석해 최근 성공적으로 적용한 대형 증기터빈 베어링 케이싱 설계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한전KPS 정화준 책임은 연구 과제를 통해 확보한 공진시험 및 해석 기술을 국내 발전설비에 적용해 설비 안정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하면서 현장 데이터에 근거한 실용적인 접근과 정량적 개선 결과 제시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발표에 이어 해외 발전사 및 장비업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컨퍼런스에서는 한전KPS의 발표 이외에도 모션 증폭 및 추적 기법을 활용한 펌프 진동문제 해결, 기계학습을 이용한 풍력터빈 진단 기술 등 다양한 진동 관련 기술과 고난이도 설비진단 사례가 공유됐다.
한전KPS는 해외원전시장 진출을 위해 구성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세계적인 발전정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외원전 수출 등 신성장 사업 확대에 마중물이 된다는 방침이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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